[학술논문] 리지린의 <고조선연구>와 북경대 顧詰剛교수와의 관계
...고힐강교수를 비롯한 중국학자들에 의해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북한과 중국간의 국제협력 분위기를 우선시하는 중국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리지린이 제기한 ‘광대한 고대 조선인의 영역’을 설정하는 리지린의 주장은 학문적 반론이나 문제제기가 유보된 채 1961년 박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더욱이 1963년 이를 고고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조중
공동
고고
발굴이 중국의 협조하에 진행되어 문헌 및 고고학적으로 ‘광대한 고조선의 영역과 그 계승국인 고구려, 발해의 영역이 확인’되는 결과를 리지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였다. 이같이 리지린의 연구활동과 후속된 고고학 발굴사업의 성과는 북한의 고조선연구뿐 만아니라 이후 고조선연구의 향배를 새로운 차원으로 유도하였다는 점에서 사학사적으로도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