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탈북 중․고령자의 심리사회적 특성과 정부지원 인식에 따른 삶의 만족도
...탈북 중․고령자의 심리사회적 특성과 정부지원 인식에 따른 삶의 만족도를 분석하여 삶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1년, 50세 이상 탈북자의 거주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층화표집한 215명의 전국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북한이탈 중․고령자의 삶의 만족도는 3.27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탈북 중․고령자의 심리사회적 특성은 삶의 만족도의 4.6%를, 정부지원 인식은 8.9%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 두 영역에 대한 개입의 중요성을 보여 주었다. 탈북 중․고령자가 정부정책이 지역사회정착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 할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PTSD가 낮을수록, 북한에서의 학력이 높을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경제적 만족도가 높을수록...
[학술논문] 특집논문 : 역사인식 속에서의 냉전 - 북한 역사학계의 러시아사 이해
...성립되었다가 주체사관으로 전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보기에, 북한 역사학의 토대가 마르크스주의-레닌주의라기보다는 정확히 말해 스탈린주의 역사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점은 북한 역사학이 표방하고 있는 ‘당성의 원칙’과 ‘역사주의의 원칙’에서 명확히 드러나 있다. 역사의 동력이라는 측면에서 전자는 주관적인 요인을 가리키는 것이고 후자는 객관적인 요인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스탈린 시대에 스탈린이 역사해석의 권한을 독점했듯이 이 두 요소를 결합시킬 수 있는 권한은 주체사관의 핵심인 수령에게 있다. 따라서 북한 역사학은 스탈린주의 역사학에 그 근본을 두고 있고, 주체사관이 표방되고 있는 요즈음도 스탈린주의 역사학의 중요한 측면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볼...
[학술논문] 피를 나눈 형제, 이웃보다 못한 친척?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남한주민의 사회적 거리감과 결정요인, 2007-2014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별로 꺼리지 않음’과 ‘반반/그저 그렇다’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보다 개인적 책임에 부담이 적은 관계 맺기를 더 선호한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남한주민의 사회적 거리감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북한정권을 대화상대로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북한(주민)과의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수입이 많은 사람일수록 낮게 나타났다. 반면, 주관적 계층의식이 높은 사람일수록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이 증가한다. 흥미롭게도 단일민족을 강조하는 민족정체성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험적 결과는 통일정책이 미래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학술논문] 대북 억제전략의 효과성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 新억제전략의 3요소를 중심으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즉, 북한의 전략적 취약성과 국내정치적 필요성이 도발의 중요한 원인이 되어 왔으며, 그러한 필요성에 의해 동기화된 북한의 전략 자체를 공격함으로써 억제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둘째, 북한 정권지도부는 과거의 학습효과, 소망하는 사고, 신념체계 등 잘못된 인식의 영향에 의해 비합리적일 수 있으며, 이러한 비합리성은 억제의 신뢰성을 방해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비합리성은 북한 정권지도부의 주관적인 인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억제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셋째, 억제능력에 있어 ‘능력’의 개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능력’의 개념은 대부분 물리적 군사수단에 한정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물리적 군사수단만으로...
[학술논문] 탈북여성 구술생애 깊이 읽기 : 두 탈북여성의 중요 생애 사건과 사회적 갈등 분기점을 중심으로
...통한 탈북여성 ‘이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구술자의 주체적 구현 행위인 구술은 구술자가 주관적으로 선택하고 편집한 결과물이다. 중층적 의미를 지닌 구술을 분석함에 있어서 연구자는 주관적 편향성과 왜곡을 최소화하여 그 의미를 분석해야 한다. 본 논문은 구술연구에 있어서 발생하는 이중의 편집과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사회적 조건과 맥락 속에서 구술을 재구성하고 분석하는 ‘구술생애 깊이 읽기 방식’을 적용해 보았다. 특히 본 논문은 탈북여성의 구술생애를 ‘구술생애 깊이 읽기 방식’을 통해 재구성함에 있어서 사회적 공론과 행위 주체의 실제 경험 사이에 존재하는 균열을 주목하고 이것이 두 탈북여성의 정서와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