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45~1947년 북·중관계의 형성과 북·중혈맹의 근원
해방 이후 북·중관계는 중국내전의 직접적인 영향 아래 형성되기 시작했다. 중국공산당은 국민당 군대가 동북지역을 점령하자, 북한 측에 교통로·후방기지·무기·군수물자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고, 북한 정치세력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북·중관계는 동북민주연군·중국공산당 동북국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북조선인민위원회의 공식적 계통을 통해 구축되었다. 중국공산당은 북·중관계를 공식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상설기구를 설치하였다. 동북국과동북민주연군은 1946년 중반부터 조선주재 동북국판사처·동북국 도문판사처·북흥무역공사 등을 설치해 병력·전략물자의 이동, 전략물자의 구매, 무역거래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