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받아들이게 하려는 시도이다. 서 박사는 “앞으로 일어날 한반도의 통일은 청소년 세대에게 가장 큰 역사적 사변이 될 것”이라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드는 일에 지금의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광복과 함께 분단된 지 80년이 지난 지금,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의 상처와 증오가 남아 있는 현실이다. 북한은 남한을 더 이상 통일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주장하고 있고, 군사적 긴장과 상호 불신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남북이 만나 화해하고, 평화롭게 함께 번영할 방법을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하며, 앞으로 10여 년간...
[사회/문화]
...올림픽이 구현하고자 하였던 가치와 가장 근접한 사례가 되었다. 70년 분단사에 처음으로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였을 뿐 아니라 상호 방문 공연이 이어졌고,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기폭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만을 할 수 없는 것은 갈등으로 점철된 반세기 넘는 남과 북의 분단사 때문이다. 그리고 일상에서 증오와 적대가 익숙해진 남북한의 주민들이 평화와 공존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자 할 것인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저자들은 분단은 국가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일상에 고통을 반복시키고 있다는 믿음에서 남북한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또한 남과 북에서 ‘우리의 소원’이라고 목 놓아 부르는 통일이...
[사회/문화]
...위원장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를 약속하는 ‘판문점 선언’을 했습니다. 남북 분단 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평화의 바람이 한반도에 불어 오고 있어요. 사실 한민족이 다시 함께 사는 통일은 언젠가는 찾아올, 찾아와야 하는 미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화로운 미래를 얼마만큼 준비하고 있을까요? 잘 모르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증오하거나 동정하는 등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요? 이 책은 지척에 있지만 멀게 느껴지는 북한을 사실대로 알고 이해심을 높이도록 하는 책입니다. 정규 과정에서 시간을 두고 배우는 것이 좋은 이념적인 내용은 비중을 줄였고, 일반적인 생활 모습과 상식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북한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수많은 자료를 검토해 집필하여 편향된 정보를...
[통일/남북관계]
...관점에서 살펴보며, 남북한의 문제들을 새롭게 보고 이해하는 방식을 다루고 있다.
그동안 남북관계는 정부와 정치인들이 이끌어왔다. 그리고 어렵다는 이유로, 민감하다는 이유로 일반 국민이 끼어들 자리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정권의 변화에 따라서 남북관계에 대한 정책이 바뀌고, 정부와 정치인들의 결정에 의존해야만 했다. 북한에 대한 증오와 불신을 강화하고 군사적 대결에만 초점을 맞춰도 그대로 따라가야 했다. 그래서 이 책은 남북한의 평화적 공존, 한반도 평화, 평화적 통일을 이루려면 반드시 국민이 평화의 관점을 가지고 남북관계에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오랫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만 보면서 북한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만 보고...
[사회/문화]
...위원장이 만나 한반도의 평화를 약속하는 ‘판문점 선언’을 했습니다. 남북 분단 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평화의 바람이 한반도에 불어 오고 있어요. 사실 한민족이 다시 함께 사는 통일은 언젠가는 찾아올, 찾아와야 하는 미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화로운 미래를 얼마만큼 준비하고 있을까요? 잘 모르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증오하거나 동정하는 등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을까요? 이 책은 가까이 있지만 멀기만 한 북한을 사실대로 알게 해 주는 책입니다. 정규 과정에서 시간을 두고 배우는 것이 좋은 이념적인 내용은 비중을 줄였고, 일반적인 생활 모습과 상식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북한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들이 수많은 자료를 검토해 집필하여 편향된 정보를 담지 않도록...
[학술논문] 석윤기의 『시대의 탄생』과 『전사들』에 나타난 한국전쟁 수용 양상 — 북한 인민들의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이 연구는 ‘정의의 조국해방 전쟁’으로 규정된 한국전쟁의 의미가 인민들에게 이후에주입된 것인지, 아니면 동의와 합의의 절차를 거친 것인지를 전쟁주제 북한소설을 통해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전쟁주제 소설인 석윤기의 『시대의 탄생』과 『전사들』을통해 북한인민들의 한국전쟁에 대한 인식과 반응을 검토함으로써 북한 인민들의 한국전쟁에 대한 수용양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작품의 분석 결과 『시대의 탄생』은 전쟁 직후인민은 물론 당원들 내에서도 전쟁에의 의미에 대한 인식의 균질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다양한 인물군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정의의 조국해방전쟁’이라는 규정 또한 인식의 주입과 인식변화를 통한 동의, 그에 따른 암묵적 합의의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술논문] 한미일 국가원수 위기관리제도의 분석을 통한 비교 고찰과 시사점
...정치적 위기 발생, 사회경제적 손실의 후유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남북 간의 첨예한 군사적 대치상황과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들을 둘러싼 난해한 외교적 입지와 더불어, 국내의 경제사회적 계층간, 세대간, 지역간, 이념간에 걸친 양극화 현상으로 인한 사회구성원들의 첨예한 갈등은 사회상층계층에 대한 불신감과 함께 국가지도자에 대한 증오감정을 빚어내 이의 위협요소를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가원수의 경호체계에 있어서 제각기 다른 정치, 사회, 문화적 달리하면서 가장 가까운 국제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국가원수 경호체제를 상호 비교함으로써 보다 바람직한 우리나라의 경호시스템의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학술논문] 최근 국, 내외 테러 동향과테러공격 방법에 대한 분석
...역시 사이버 테러라는 뉴테러리즘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앞으로 더욱 다양화되고 세련되어 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북한에 의한 무장공격, 폭탄테러와 같은 전통적 테러와 핵 테러리즘과의 결합 가능성 역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국내의 경우에도 외로운 늑대형의 테러와 자생테러 가능성은 더욱 증가될 전망이다. 사회에서 소외된 개인들이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격이나 증오의 표출등의 이유로 표현적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국내친북극단세력, 탈북자, 조선족, 국내 사회불만그룹 등의 여러 세력 등이 자생적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 역시 상존한다. 사이버 공간의 활성화는 이러한 형태의 테러를 더욱 증폭시킬 것이며 또한 북한과 이러한 형태의 테러와의 결합 가능성 역시 우려된다. 이 논문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은...
[학술논문] 『문학예술』에 나타난 폭격의 서사 ― 한국전쟁기 미국 폭격을 중심으로
...이러한 관점 제시는 교시에서 시작되어 문학-삐라-포스터 제작에 반영된다. 특히 문학과 삐라는 특정 사건에 대해 서로 영향관계를 보인다. 그 예가 사냥꾼조를 다룬 소설과 삐라이다. 전쟁시기 창작된 북한 문학은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미국의 무력 앞에서 정신적 승리라는서사전략을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 문학은 폭격과 관련된 소재를 문학으로 형상화하면서내면화된 공포를 증오와 적개심, 혐오와 비아냥, 동지애와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희망 그리고 웃음으로 그려내고 있다. 화력의 열세를 전쟁 초기부터 인정한 북한이 정신적 승리라는서사 전략을 되풀이하는 것은 비록 화력은 열세이지만 민족적 자부심과 애국심으로 무장한인민영웅과 인민군대가 있어 전력은 우세하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전쟁 수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토를 방위하려 했던 전략...
[학술논문] ‘한하운 시집 사건’(1953)의 의미와 이병철
...사건’을 추적해 보았다. 해방기 전위시인 이병철은, 1948년 8월 남한단독정부 수립과 그해 12월 국가보안법 공포 이후 법의 바깥에서 지하활동을 전개하며 사회적 타자로 내몰리고 마침내 수배를 받게 되었다. ‘전위시인’ 이병철이 ‘문둥이 시인’ 한하운을 발견하고, 문둥이와 빨갱이의 공통의 운명을 통해 자기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한국전쟁 때 이병철은 월북하였다. 휴전(1953년 7월 27일) 직전에 『한하운시초』 재판이 출간되자, 남한에서는 이병철이 ‘문화빨치산’으로 침투했다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문단은 공포에 떨고 분열하고 상호 고발하고 증오하는 데까지 나갔다. 이 사건은 남한의 문학장이 반공주의로 재편성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