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서북한지역 지석묘 연구 검토 -형식 및 편년을 중심으로-
...목적은 북한선사고고학의 패러다임과 접근 방법론 및 편년 논리를 고찰하는 데 있다. 이에 따라북한의 사회정치적 상황이 선사고고학 연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기 위해 시기별 지석묘 연구시각과 방법론의 변화에 주안점을 두고 학사적 배경을 검토하였다. 학사의 검토와 함께 지석묘 조사・연구 자료를 종합하여 서북한지역 지석묘의 전개과정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묘역시설의 형태와 구조, 매장주체부 위치와 형식의 변화상이 관찰되는데군집 내 분포, 형식, 출토유물 양상에 기초하여 크게 네 시기로 구분한다. Ⅰ기 지석묘는 넓고 두터운 묘역부가 시설되며 동일 묘역 내 복수의 매장주체부가 조성된다. 부장품은 단면 렌즈형의 유경식검과 유엽형촉, 이단경촉과 같은 무기류가 주를 이룬다. Ⅱ기에 접어들면 집단...
[학술논문] 무문토기문화의 설정과 경계
...이를 위해 우선 한반도 청동기시대 표지적 자료들의 분포 범위부터 상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렬문토기 중에서도 심발이 주체를 이루는 곳은 압록강 상류역도 포함되지만 주로 청천강유역과 함경북도 남부지역을 북한계로 한다. 동북아시아의 마제석검은 청천강유역 이남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이단병식석검은 청천강 이남지역에서만 출토된다. 동북아시아 지석묘의 분포에서도 청천강유역을 경계로 하여 그 이남과 이북에서 분포의 밀도 차이가 크다. 또 석검·석촉·옥제장신구의 조합을 특징으로 하는 부장습속도 청천강 이남지역에서 확인된다. 결국 청천강유역은 동북아시아의 청동기시대에서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를 구분하는 큰 경계가 되는 곳이므로, 그 이남지역을 ‘무문토기문화’라는...
[학술논문] 청동기 보급의 주체와 지석묘 축조 집단
고조선을 설명하는 고고학적 증거로서 비파형동검과 함께 지석묘를 제시한 관점이 북한과 남한의 연구자들 사이에 적지 않다. 지석묘 축조가 대규모 노동력이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권력을 표상하는 것으로 설명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공동체적 협동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동 축조집단이 군장사회 수준의 초기 고조선 정치체에 대응된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지석묘에서의 동검 단수의 부장 사례는 초보적인 수준에서의 군사 지도자를 보여주고 있음에 더욱 그러하다. 비파형동검이 성행하는 서기전 1천년기 전반에 요서지역에는 다종 다량의 청동기를 제작 보유한 실력자 집단이 등장하는 바 이를 고조선 정치체에 대응시킬 수 있다. 동 집단은 높은 수준의 청동기 제작기술을 보유한 하가점상층문화 중심집단과 근거리에서 상호 경쟁...
[학술논문] 시베리아의 土着人들과 한국문화의 기원(Ⅰ)
북한에서는 검은모루봉인(원인)→역포와 덕천인(고인)→승리산인(신인)→만달인(중석기인)→신석기인(조선옛유형인의)⇢단군조선(청동기시대의 시작과 지석묘사회=노예순장제사회=한국 최초의 국가성립=대동강 문명)으로 내려오는 평양의 一脈相承(一系同族) 조상의 계보를 주장하며 현대 조선인의 직접조상으로서 ‘조선옛유형인’의 존재를 설정한다. 그리고 이들은 신 중기 구석기시대(덕천과 역포인), 후기 구석기시대(승리산과 용곡인), 중석기시대 사람(만달인)을 거쳐 신석기시대에 와서 조선옛유형인이 형성되었다고 하였다. 이것이 조선옛유형인의 ‘본토기원설’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한국인은 Homo sapiens→몽골로이드(황인종)→‘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