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실화문학의 천리마기수 전형 형상화 양상 연구: 희곡 <붉은 선동원>의 경우
본고에서는
천리마기수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주의리얼리즘의 장르인 실화문학에서
천리마기수 전형으로 형상화하게 된 과정을 알아보고 결국 그것이 북한에서 추구했던 집단주의교양의 내면화와 어떻게 연관성을 가지고 진행되었는지 고찰해보고자 한다. 그를 위해서 대표적인
천리마
기수였던 리신자의 실화를 각색‧창작한 조백령의 1961년도 희곡 붉은 선동원을 통해 논구해보기로 한다. 북한에서 ‘실화문학’이라고 통용되는 문학의 장르는 러시아의 ‘오체르크(ОЧерк)’에서 유래되었으며, 오체르크가 처음 소개된 것은 1952년 문학예술에 실린 리효운의 「문학장르 오-체르끄에 관하여-창작 방법을 중심으로-」이다. 리효운은 오체르크가 사회주의리얼리즘의 방식으로 창작되고 계승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