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북 中대사, 남포 청산협동농장 방문…"농업 등 협력 강화"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남포의 협동농장을 방문, 농업 등 분야에서 북중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대사는 지난 18일 북한 평양에서 남서쪽으로 20여㎞ 떨어진 남포시 강서구 청산리협동농장(청산협동농장)을 찾았다.
[뉴스] 北, 日 전후 80주년 메시지 논의에 "역사 직시·과거 청산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은 일본이 태평양 전쟁 전후 80주년을 앞두고 발표할 메시지 내용을 논의 중인 것에 대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를 청산하는 것은 전범국 일본의 회피할 수 없는 도의적 책임"이라며 제대로 된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뉴스] [단독] 통일부, 개성공단 청산법인에 尹 인사 ‘알박기’ 시도
통일부가 산하기관 청산법인에 이인배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을 내정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청산인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근 관련 규정까지 변경한 사실이 파악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알박기’ 지적이 나오자 인사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 4년 만에 다시 나온 북한인권백서… 격리시설 책임자 총살 등 北 코로나 실태 담아
북한의 인권 개선과 인권 침해 청산을 목표로 삼는 민간 단체(NGO)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2020년 이후 4년 만에 북한인권백서를 출간했다. NKDB는 2007년부터 통일부와는 별개로 북한인권백서를 발간해왔다. 이들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간 세미나를 열었다.
[뉴스] [단독] 개성공단 역사 뒤안길로…정부, 지원재단 해산 결정
정부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개성재단)'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청산 절차에 돌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현대아산과 북한 측의 실무합의를 시작으로 남북관계의 부침과 운명을 함께 했던 개성공단이 사실상 '완전 폐쇄'의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정치/군사]
...소련군은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 한반도 북부로 진격했다. 단 열흘 만에 나남, 청진, 원산을 차례로 점령했고, 일본군은 속수무책이었다. 이후 9월 9일, 미군이 서울에 도착해 일본군 항복식을 열며 남쪽에는 성조기가 걸렸다. 한반도의 운명은 남과 북으로 갈라지는 길 위에 놓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오해하듯 북한이 ‘친일 청산’을 완전히 해낸 것은 아니었다. 북한 정권 내부에도 일본군이나 헌병 보조원 출신 인물들이 요직에 올랐다. 홍명희, 김달삼, 김영주 같은 인물들이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과거는 문제 삼지 않았고, 오히려 친일파 논쟁은 남한에 집중되었다. 북한은 소련의 막대한 지원금을 경제 발전이 아닌 김일성 우상화에 쏟아부었다. 전국 곳곳에 김일성 연구실과...
[통일/남북관계]
사람일보는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을 적시한 헌법 전문에 따라 신을사오적의 식민과 분단 적폐청산과 조국통일을 한국정치의 핵심의제로 제기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 책 『조국통일의 진로』 출간을 기념하여 2025 조국통일 만민공동회를 8월 8일 오후 2시 서울 전태일기념관에서 열었다.
이 책은 ‘식민분단 적폐청산 조국통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2025 조국통일 만민공동회 연설문과 공동선언을 담은 것이다.
김성수 철학박사(해외통일운동가, 독한문화원 원장)와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의 축사, 강상기 시인의 축시 〈통일바람아 불어라〉를 시작으로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대표의장, 박준의...
[정치/군사]
...국내의 온건한 민족주의자, 북에서 내려온 기독교 민족주의자들이 단결, 통합하여 김일성. 박헌영 세력과 소련 제국주의에 피로써 지켜낸 ‘친일파의 나라가 아니라 민족주의자의 나라’라고 주장한다.
친일 청산의 문제에 있어서는 1950년 5월의 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조봉암, 조소앙과 안재홍 등의 진보적 인물들과 정치적 유동성이 풍부한 무소속의원이 대거 당선되어, 국회에서 선출하는 간선제 대통령을 통한 정권교체, 친일 청산이 충분히 가능했는데도 직후인 6·25전쟁 때문에 모든 것이 무산된 것은 천추의 한이며, 북한이 적반하장으로 한국을 비난하는 것은 지독한 선전·선동이라고 지적한다.
대한민국에는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은...
[통일/남북관계]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을 적시한 헌법 전문의 요구에 따라 식민과 분단 적폐청산과 조국통일을 한국정치의 핵심의제로 제기하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윤석열 내란반란정권의 위헌 위법한 2024년 12.3 비상계엄은 지난 한 세기 청산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식민과 분단 적폐가 총폭발한 21세기 대한민국의 가장 불행하고 비극적인 사건이다. 우리 사회는 민주헌정을 파괴한 윤석열 내란반란의 전모와 근원을 규명하고 사대매국 범죄자들을 엄정하게 단죄함으로써 이 땅에서 되풀이된 악몽 같은 내란반란을 완전히 영원히 종식시키고 헌법의 핵심요구인 식민과 분단 적폐청산과 조국통일을 완수해야 할 절박한 과제를 안고 있다.
저자는 특히 머리글 ‘조국통일의...
[사회/문화]
...“왜 우리에게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 같은 전복적인 여성문학사, 『노튼 여성문학 앤솔러지』 같은 여성문학 선집이 없는가?”라는 한 가지 명확한 의문과 강렬한 열망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여성문학사 서술은 여성주의 운동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진 문학사 탈구축 작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문학사 탈구축 작업은 세계대전 이후 파시즘적 잔재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문학사에 깃든 국민·국가, 남성·엘리트, 문학중심주의 등을 걷어내고 여성과 소수자 문학을 문학사에 반영하자는 움직임이었다. 민주화가 이루어진 1990년대 이후 한국에도 문학사 탈구축 작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여성문학사 서술은 시도조차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남성 중심의 문학사 서술이 굳건하게 형성되어...
[학술논문] 독일 연방의회의 동독 사회주의 과거청산: 앙케트 위원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독일 연방 하원의 앙케트 위원회는 1992-1994년 “사회주의 통일당 독재의 귀결과과거청산”과 1995-1998년 “독일 통일과정에서 동독 사회주의 통일당의 유산 극복”이란 보고서를 내면서 통일 이후 독일 정체성 확립에서 큰 정치적 업적을 냈다. 이 보고서를 계기로 독일은 동독 사회주의 과거청산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 나갈 수 있게되었다. 2차 독일 연방 하원의 앙케트 위원회의 활동이 종료되면서 1998년 사회주의통일당 독재 청산 연방재단이 설립됐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남북한 통일과 통일 이후사회통합 특히 어떤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어떻게 사회통합을 이끌어 낼 것인가와 관련하여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역사를 정치적 도구화로...
[학술논문] 동북아시아 지역공동체와 평화권
해방 70주년 등을 맞아 ‘동아시아 평화선언’, ‘동북아 공동의 집’ 등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논의가 활발하다. 동아시아 공동체 논의는 경제공동체, 정치안보공동체, 지역정체성, 대안체제담론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공동체론은 그 구상의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론의 대상이 되는 동아시아 개념이 모호하고, 목표지점이 광범위하며, 어떤 국가상을 지향할 것인지, 기반이 되는 권리론은 무엇인지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나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평화권에 기초한 동북아지역 평화공동체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초국가적 지역공동체의 대상으로 동아시아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그 실질은 동북아시아이므로 동북아시아(남북한, 일본, 중국, 몽골)를
[학술논문] 남북한 통일 이후의 과거청산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한반도의 통일은 가능한 미래일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한반도가 통일된다면 독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정치⋅사회⋅경제적 안정성이 높은 쪽으로 흡수되는 양상이 될 것이고, 현재로서는 남한으로 북한이 편입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북한을 탈출해서 남한으로 향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그 반대의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명백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통일이 될 경우 북한지역에서 사실상 적용되던 법질서의 효력이 일시에 상실되고 대신 한국의 법질서가 명실상부하게 한반도 전역에 적용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 때 통일되는 시점까지 북한에서 있었던 범죄행위를 어떻게 처리하여야 하는가 하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한다. 우선 행위시법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
[학술논문] 해방의 선택과 소설의 선택 - 해방기 현경준 소설 「불사조」의 현실 인식
해방기 일본 잔재 청산과 민족국가 건설의 과제 해결을 위한 문학적 노력은 남과 북에서 각각 승리한 정치세력의 지도 아래로 봉합되어 버렸다. 해방 직후 북은 민주주의민족문학 건설을 위한 ‘민주기지론’을 주창하였고 1947년 2월에는 정식 인민위원회를 발족하고 같은 해 3월에는 문학 창작 방법론으로서 ‘고상한 리얼리즘’을 발표 한다. 영웅적이고 긍정적 인물을 본받아 배우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창작방법은 혁명적 낭만주의에 가까워서 북한 문학의 도식주의적 경향을 드러낸다. 현경준의 「불사조」는 해방 직후 일련의 북한의 문예정책을 따르고 있는 소설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소설 속 영웅적 인물이 유치장 안의 다른 유치인들과 융합되면서 주체적 권력체로서의 ‘인민’으로...
[학술논문] 해방된 자아에서 동원의 대상으로 - 북한 여성정책의 굴절(1945∼1950) -
여성문제는 북한이 추구한 혁명의 성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테마의 하나이다. 대표적 “봉건유습”으로 인식된 여성차별의 역사 청산을 모색한 북한의 실험은 혁명이 내건 기치, 혁명의 구체적 전개과정, 혁명의 귀결 등을 생생히 보여준다. 사회혁명을 단행한 북한과 해방 전 전통사회는 여성들의 바깥활동을 둘러싸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성문제 해결을 지향한 남녀평등권법령의 대중적 수용과정이 적잖은 갈등을 촉발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한 갈등은 혁명이 추구한 가치와 전통사회의 가치가 충돌하는 단면을 핵심적으로 드러낸다. 북한의 여성정책이란 테마가 지닌 보다 중대한 의미는 혁명과 현실정치가 충돌하는 지점들을 포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곧 북한의 여성문제란 창을 통한 접근은 사회혁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