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 권력조직의 독재체제 장기화와 효율성에 관한 연구
본 연구는 북한 권력조직의 독재체제 장기화와 효율성에 대한 탈북자의 인식유형을 밝히고자 Q 분석을 시도했다. 분석결과, 본 연구는 권력조직의 독재체제 장기화의 효율성에 대한 탈북자들의 2개의 주관성 구조를 발견했다. 첫 번째 유형은 김일성 가문은 유일한 신적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 유형에 속한 탈북자들은노동당이 국가 전체영역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함으로써 군부와 3개 보안기관(보위성, 보안성, 보위국)이노동당의 당적⋅행정적 통제체계에 철저하게 장악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들은 언론이 독재자를 우상화하고독재체제 미화에 첨병역할을 하며 경제는 노동당 주도의 군수경제가 국가경제의 대부분을 잠식하여 내각 주도의 민수경제가 허울뿐 이라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에 본 연구자는 이들을 “체재불변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