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민족의 해체 시대에 남북 분단의 고착화의 극복과 통일을 이루는 한국 신학으로서 통일신학의 길 모색
본 글은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심각해지는 남북 분단의 고착화를 극복하고 통일을 이루어 갈 통일신학의 길을 모색하는 글이다. 논쟁의 중심에는 남한과 북한에서 통일 무용론과 더불어 두 민족과 두 국가론에 기초한 민족의식의 해체가 있다. 게다가 이 문제에는 지난 20세기 동안 한반도에서 자라난 종족 민족주의에 대한 환상과 그에 따른 남북통일에 대한낭만적인 생각에 대한 실질적인 비판이 존재한다. 본 논문은 한반도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길로 민족 개념의 유효성을 바탕으로 낭만적인 통일의 길의 한계를 지적하고, 보다 실질적인 길을 모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첫째, 본 글은 현재 한국에서 민족 개념에 대한 박찬승, 백낙청과 신기욱의 인식을 살피고 민족 개념의 유효성을 해명한다. 이들은 3 ․ 1운동을제국주의적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