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제강점 초기 연융대 지역의 기능 변화와 행정구역 변동
...토지조사사업의 결과로 작성된 토지조사부의 분석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1912년에 작성된 연융대 지역의
토지
조사부를 분석해보니 전체 면적 중 89.3%에 이르는 토지의 지목이 田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서는 대지의 면적 비율이 일정 이상을 차지하거나,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는데, 이와 비교했을 때 연융대 지역의 높은 농경지 비율이 더욱 두드러진다. 즉, 토지가 주로 주택지로 이용되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연융대 지역은 농경지로서의 특성이 훨씬 강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연융대 지역의 군사적 기능이 완전히 소멸하고 농경지가 확장되어 지역의 성격이 바뀐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토지
조사부를 통해 연융대 지역의 토지 소유 주체를 분석해 보니 내국인이 소유한 토지가 전체 면적의 92.6%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