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미래] 지상 최대의 통일 자작극
수십 년을 함께 살아온 남한의 부인 앞에서 북에 두고 온 마누라 타령만 해 대는 간 큰 남편 김 노인은 북에 두고 온 아내와 딸을 만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다. 여느 때처럼 통일부에 북한주 민접촉 신청서를 내고 돌아오던 김 노인은 그만 발을 헛딛고 계단에서 굴러 병원에 입원한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김 노인은 간암 말기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그리고 김 노인 의 가족들은 김 노인의 숨겨진 재산에 대해 알게 된다. 영화 간 큰 가족은 통일에 대한 희극적인 요소와 함께 실향민의 비애를 통해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는 감동의 선율을 담고 있다. 이산가족, 유산 기부 및 상속, 남북교류 등의 소재가 적절히 배합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