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 고려해 분량과 난도를 조절했으며 각 페이지마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언어 자료를 소개해 흥미를 더했다. 또한 출간 전 300여 명의 현장 교사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현장감을 높였으며 교사들로부터 북한 말 골든벨 퀴즈, 통일 글쓰기, 토론 수업 등 다양한 평화·통일 수업을 시작할 수 있는 안내서라는 평을 받았다. 이 책을 통해 남과 북이 다른 것이 아니라 비슷한 점도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서로의 말을 이해해 가며 자연스럽게 평화와 통일을 한걸음 더 당길 수 있을 것이다.
[사회/문화]
...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찍는 과정을 담은 만화로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하였다. 또한 출간 전 300여 명의 현장 교사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현장감을 높였으며 교사들로부터 북한 말 골든벨 퀴즈, 통일 글쓰기, 토론 수업 등 다양한 평화·통일 수업을 시작할 수 있는 안내서라는 평을 받았다. 이 책을 통해 남과 북이 다른 것이 아니라 비슷한 점도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서로의 말을 이해해 가며 자연스럽게 평화와 통일을 한걸음 더 당길 수 있을 것이다.
[학술논문] 탈북자 소설에 나타난 ‘미리 온 통일’: 『로기완을 만났다』와 「옥화」를 중심으로
한반도 통일을 남북한 두 국가 사이의 관계 진전만이 아니라 한반도를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의미 있고 인간적인 관계를 만드는 과정으로 정의한다면, 탈북자를 대하는 태도나 그들과 맺는 관계의 성격을 ‘미리 온 통일’이 맞닥뜨린 도전이자 시금석으로 삼을 수 있다. 이 논문은 탈북자와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끈질기게 천착한 두 작품, 『로기완을 만났다』(2011년)와 「옥화」(2014년)를 상세히 읽으면서 거기에 그려진 ‘미리 온 통일’의 양상을 살펴본다. 전자는 탈북자 로기완을 난민으로 또 고통과 죄의식을 가진 인간으로 설정하고 그의 자취를 밟아가는 화자의 글쓰기 과정을 공감의 진정성을 위한 훈련으로 만들지만, 그 과정에서 로를 화자의 자기긍정의 매개로 환원하는...
[학술논문] 북한의 대학 글쓰기 교육의 특징과 통일 글쓰기 수업을 위한 제안
이 글은 북한의 대학 글쓰기에 대한 고찰이다. 대학 글쓰기는 젊은 지성이 지닌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고, 그것이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이어질지 가늠하게 한다. 이런 의미에서, 북한 대학생의 글쓰기 현황을 살펴보는 것은 남북한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기획하는 데 유의미한 작업이다. 현재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사용하는 대학 글쓰기 교재를 중심으로, 글쓰기 수업의 특징을 살펴보고 향후 이루어져야 할 ‘통일 시대의 대학 글쓰기 방안’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북한의 대학 글쓰기 교재의 특징의 하나는 학술적 논리와 문학적 정감이 조직에 기여하도록 훈련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술논문 쓰기와 시를 중심으로 한 문학적 글쓰기에서 뚜렷이 드러난다. 둘째는 공적 글과 사적 글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학술논문] 北韓 소장 미공개 申采浩 遺稿의 현황과 성격
...명백히 알 수 있다. 또한 그의 글쓰기 방식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고, 그의 저술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신채호의 미공개 유고는 그에 대한 연구의 새로운 이정을 제시해 준다. 신채호와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분단시대 독일은 1983년부터 동서독이 함께 브레히트의 저작을 모아 공동으로 전집을 편찬해 나갔다. 독일은 1999년, 17년의 대장정 끝에 31권에 달하는 방대한 전집 편찬의 결실을 맺었고, 그 도중에 통일을 맞이하였다. 신채호는 학문적 다변성과 근대 지성사에서 브레히트에 뒤지지 않는 인물이다. 분단시대 남북한이 그의 유고를 모아 공동으로 전집을 편찬해 내는 것은 학문적으로 통일의 물꼬를 여는 중요한 작업이다...
[학술논문] 국경 밖 북한 여성의 자기서사와 행위 주체성- 『가려진 세계를 넘어』와 교차적 글쓰기의 가능성
... 탈북 여성과 대필 작가가 함께 탈북 여성의 수기를 완성하는 경우가 많지만, 박지현과 채세린은 공동 저자로서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저자들이 말과 글의 위계를 해체하는 실험적인 양식을 적극 도입했다는 점에서 『가려진 세계를 넘어』는 특별한 서사적 위치를 차지한다. 이 글에서는 『가려진 세계를 넘어』의 문학적 성취와 더불어 집필 과정에서 두 저자가 우정과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며 입증한 수행성에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박지현과 채세린은 분단 체제로 고착화된 이념적 대립과 적대감을 교차적 글쓰기로 해체하고, 그 과정에서 통일의 의미를 체득했다.
[학술논문] 문화적 접촉과 탈냉전의 전망: 황석영의 방북기, 자서전, 소설 『손님』을 중심으로
...북한방문기—사람이 살고 있었네』(1989)와 소설 『손님』(2001), 자서전『수인』(2017)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세 편의 텍스트들은 모두 다른 장르의 글쓰기들을 보여주지만 그의 방북 체험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 방북기가 뒤의 두 텍스트들에서 많은 부분 차용된다. 방북 당시 황석영은 국가를 매개로 진행되는 탑다운 방식을 통일을 거부하고 남북한 민중이 중심이 되는 통일의 방식을 지지했다. 그에게 통일은 외세를 배척하고 우리 민족의 동일성을 회복하는 일이었다. 통일에 대한 명확한 방법론에 따라 그의 방북기는 북한에서 민족 동일성을 발견하는 데 집중됐다. 그는 통일을 위해서 냉전적 인식 대신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서양의 관점이 아닌 민족 내부의 관점에서 북한을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