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봉했다”는 점에 비추어 ‘조선’은 왕이 통치하는 나라의 국호이므로 황제가 통치하는 나라의 이름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_(113~114p) 제2부 ‘대한’의 뿌리를 찾아서, 2장 고종의 ‘칭제건원’, 그 속뜻은?
고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줄곧 우리 국호가 된 ‘한(韓)’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솔직히 우리는 그동안 나라를 의미하는 ‘한’ 자라면 중국 한나라를 의미하는 ‘한(漢)’ 자를 먼저 떠올렸다. 장기판의 왕인 ‘한’도 이 ‘한(漢)’이 아니던가. 그런데...
[사회/문화]
...발전해 온 남한과 북한의 사회보장제도를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통일 이후 통합 전략을 모색하는 국내 최초의 융합형 교재다. 경제학과 사회복지정책을 아우르는 연구자로서 저자는 제도의 역사·철학·재정·운영 체계를 다각도로 비교하고, 통일을 대비한 단계별 전략과 정책 조정 방안을 제시한다. 남한의 점진적 복지국가 모델과 북한의 국가 주도형 보장 체계를 대비시키며, 단순한 제도 나열을 넘어 체제적 의미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조망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보장 혁신 전략,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방안까지 탐구하여, 학문적 체계성과 실무적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학계와 정책 현장, 그리고 통일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실천 지침서가 될...
[사회/문화]
...향후 사회 통제의 방향과 체제 유지 및 지속 가능성을 예측한다.
본서는 사회안전성의 주민통제가 주민들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고, 인권침해를 유발하면서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따라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침해사례가 수록된 통일연구원의 『북한인권백서』(1996년~2024년)에서 사회안전성의 통제와 관련된 북한 이탈 주민의 증언을 추출하여 연구자료로 활용하였다. 또한, 2017년 12월까지 북한에서 거주한 북한 이탈 주민 8명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김정은 시대 사회안전성의 주민통제 특징을 연구에 반영하였다. 이외에 북한 권력 기구의 작동체계를 기반으로 통제된 인민들의 삶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문헌을 참고했다. 필자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시절 황장엽 비서 등 고위급 탈북자를 연구원으로 채용하여...
[정치/군사]
...1994년의 부다페스트 안전보장 각서에 합의하지 않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침공할 수 있었을까?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참전까지 하게 된 북한은 과연 ‘비핵화’라는 말을 귀담아듣기나 할까? 한국핵안보전략포럼은 지난 4월 10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한국정치학회와 〈트럼프 2.0 시대 한국의 자체 핵무장 옵션과 여론〉이라는 주제로 발표자만 14명이나 되는 대규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때 발표된 논문 중 하나는 미국 민주주의와 확장억제의 신뢰성에 관한 것으로, 한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주목할 만한 발견은 미국 민주주의의 후퇴가 확장억제의 신뢰성 저하와 큰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미국 민주주의의 회복탄력성을 믿어도 될까...
[정치/군사]
...지적하면서, 한반도의 핵균형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한반도 핵균형과 한반도 통일, 그리고 통일 이후에 통일 한국이 걸어가야만 할 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통일 한국을 완성하고, 동아시아 연합 국가 건설과 아시아 방위군 창설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것이 가능한지, 그 가능한 방법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저자의 핵심 주장은 ‘남한 자강(自强)론’과 ‘남북한 간 핵균형론’이다.
이 책은 오늘날 급변하는 위기의 시대 속에서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희망과 꿈을 찾고있는 책이다.
이 책은 국내 출판과 동시에 『Nuclear...
[학술논문] 1970년대 통일 담론과 민족문학론
...분단인식 또는 통일담론과 이를 통해 민족문학론이 급부상하는 과정을 당시 주요 잡지의 특집을 통해 고찰했다. 예를 들어 『월간문학』은 김동리, 조연현이 편집을 담당한 만큼 해방기 문협파가 만든 소위 우파적 순수문학론의 내용을 답습하는 민족문학론을 보여주었는데, 흥미롭게도 7.4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무렵에 논조가 확연히 달라졌다. 예를 들어, 데땅뜨의 국제 정세와 남북간의 관계 개선은 역설적으로 분단이 고착화되는 계기였고 이때 비판적 지식인의 면모가 다층적으로 조명된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민족 개념의 규정 방식이 서로 다른 텍스트를 비교, 분석해 1970년대 민족문학론의 함의를 다시금 해명하고자 했다. 1970년대 민족문학론이 분단 문제에서 촉발되었다는 것은 문학사적인 상식에 해당한다. 그러나 전후 한국에서 처음으로...
[학술논문] 2022 개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북한사 및 남북관계사 서술의 특징-북한사 비판주의, 남북관계의 남한 주도성, 통일운동사・통일논의의 부재를 중심으로-
...세습체제’와 경제의 낙후성 및 한계를 중심으로 비판점이 형성되었다. 이같은 서술 경향은 학계의 연구성과 및 관심 주제의 반영이라기보다 한국 사회의 보편적 관심사안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관계사 서술의 경우, 남북 상호작용에 의한 원인보다 주로 남한 정부의 노력에 의한 결과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긍정적 의미 부여가 가능한 남북대화의 성과, 즉 역대 남북간의 주요 합의를 중심으로 한 서술 패턴이 고정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관계의 진퇴 양상과 그 이유 등에 대한 종합적, 입체적 서술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9종 교과서 모두 민간 차원의 통일운동사와 시대별 통일논의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 분단 극복을 위해 그동안 정부 당국과 민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하고 상호 경쟁, 보완해온 역사적 경험을...
[학술논문] 통일을 위한 역사교육 VS. 역사를 통한 통일교육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은 ‘박근혜 정부’가 설정한 4 대 국정목표 중 하나다. 박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2014. 1. 6)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말했다. 그 이전 한국인의 통일담론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로 대변됐다. ‘소원’에서 ‘대박’으로의 변화는 통일신화의 탈주술화를 통한 합리화 과정으로의 방향전환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제는 통일담론의 합리화과정에 의거한 통일정책과 통일교육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냉담하다. 남한과 북한이 각기 다른 통일 개념을 갖고 있는 현실에서 박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학술논문] 2022 개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북한사 및 남북관계사 서술의 특징-북한사 비판주의, 남북관계의 남한 주도성, 통일운동사・통일논의의 부재를 중심으로-
...세습체제’와 경제의 낙후성 및 한계를 중심으로 비판점이 형성되었다. 이같은 서술 경향은 학계의 연구성과 및 관심 주제의 반영이라기보다 한국 사회의 보편적 관심사안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관계사 서술의 경우, 남북 상호작용에 의한 원인보다 주로 남한 정부의 노력에 의한 결과라는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또한 긍정적 의미 부여가 가능한 남북대화의 성과, 즉 역대 남북간의 주요 합의를 중심으로 한 서술 패턴이 고정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관계의 진퇴 양상과 그 이유 등에 대한 종합적, 입체적 서술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9종 교과서 모두 민간 차원의 통일운동사와 시대별 통일논의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았다. 분단 극복을 위해 그동안 정부 당국과 민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하고 상호 경쟁, 보완해온 역사적 경험을...
[학술논문] 남북한 통일헌법상의 정부형태에 관한 연구
이 논문은 남북간의 통일시대에 대비한 통일헌법의 제정 특히 그 중에서 정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것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남북의 통일과정에서의 헌법제정은 전쟁 혹은 힘에 의한 합병 또는 일방의 체제붕괴에 따른 독일식 흡수통일의 방법은 배제하고자 한다. 위의 두 가지 방법에 의한 통일은 합병 혹은 흡수하는 일방의 법체제나 제도가 피합병ㆍ흡수되는 타방에 일방적으로 강요 혹은 적용될 것이므로, 통일헌법 역시 일방의 헌법을 바탕으로 통일에 따른 변화를 접목시키는 단순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즉, 통일헌법의 제정이란 남북쌍방의 합의에 의한 통일과 이에 따른 통일헌법의 제정을 기본적 근거로 하여 출발하고 있음을 밝힌다. 남북간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과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은 중간단계로서의 국가연합과 연방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