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는 피스메이커, 저는 페이스메이커" 분위기 녹인 칭찬 외교
25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지금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메시지 여파 속에서 시작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언론에 공개한 54분간의 소인수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상대를 추켜세웠다. 이어진 오찬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매우 좋은 사람이자 리더”라며 “당신이 키를 잡은 한국엔 굉장한 미래가 있을 것이다. 나는 항상 당신을 위해 여기 있다”는 친필 메시지를 써줬다.
[뉴스] "美, 관세협상때 '韓국방비 GDP 3.8%로 증액 요구' 검토했다"(종합2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말 타결된 한미 무역 협상 과정에서 한국에 국내총생산(GDP)의 3.8% 수준으로 국방지출을 증액할 것을 요구하려 했던 정황이 미국 언론에 보도됐다.
[뉴스] 한국 대통령 취임날 푸틴 최측근 방북…김정은 만날 예정(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신재우 이도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다고 러시아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전임 정권과 결이 다른 대외정책을 예고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일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러시아 안보 수장의 방북에서 남북관계나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뉴스] 앤디 김 "한국과 협의 없는 주한미군 감축시 반대할 것"
지난해 11월 한국계로는 처음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은 28일 아시아·태평양계(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한국 언론과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의회나 한국의 우리 파트너들과 심도 있는 협의 없이 이뤄지는 모든 형태의 주한 미군 감축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미 정치권에서 주한 미군의 역할과 기능 변화에 대한 내러티브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기본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한미 안보 협력이 더 넓게 확대되는 것에 대한 논의는 가능하다. 꼭 지상군 파견이 아니어도 중국의 사이버 보안 위협 등은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뉴스] 러 외무차관, 주러 한국대사에 대북 압박 정책 비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22일(현지시간)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에게 대북 압박 정책이 문제 해결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언론 성명을 통해 루덴코 차관과 이 대사가 면담했다고 밝히면서 "러시아 측은 북한에 대한 압박 정책과 핵 요소를 포함한 한국·미국·일본 공동 기동훈련이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는 한국 문제 해결을 지연시킬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정치/군사]
...할까? 한국핵안보전략포럼은 지난 4월 10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한국정치학회와 〈트럼프 2.0 시대 한국의 자체 핵무장 옵션과 여론〉이라는 주제로 발표자만 14명이나 되는 대규모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때 발표된 논문 중 하나는 미국 민주주의와 확장억제의 신뢰성에 관한 것으로, 한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주목할 만한 발견은 미국 민주주의의 후퇴가 확장억제의 신뢰성 저하와 큰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미국 민주주의의 회복탄력성을 믿어도 될까?
셋째, 7월 15일 「동아시아에서 떠오르는 이중 핵 위협(A Rising Nuclear Double Threat in East Asia)」이라는 워게임 보고서가 국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었다...
[정치/군사]
...?’ ‘핵우산은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드론은 전쟁법에 어긋나는가?’ ‘로봇이 전쟁을 대신할 수 있을까?’ 같은 흥미를 끄는 주제로 가득하다. 이 주제들은 케네스 왈츠, 알렉산더 웬트 등 국제정치학 대부들의 이론과 핵확산론은 스탠퍼드대의 스콧 세이건, 전쟁법은 후고 그리티우스와 라파엘 렘킨, MIT의 베리 포젠, 테러학은 오드리 크로닌 등 각 분야의 고전부터 최전선 논의까지 망라하여 탄탄하게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한 각국의 정책 보고서와 최신 언론 자료까지 더해 대한민국 안보 현안을 전방위로 점검한다.
[정치/군사]
...갈등과 대결, 분쟁을 부추기는 언론 상황을 극복하고 화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저널리즘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전쟁 70주년인 2020년부터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 방영했다. 이와 함께 도서출판 뉴스타파는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화보집 3부작 시리즈를 2023년부터 매년 1권씩 출간했다.
2023년에 시리즈 첫 편으로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초토화 폭격〉을, 2024년에는 두 번째 편으로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삐라 심리전〉을, 그리고 2025년 6월에 이 3부작 시리즈 세 번째 편이자 완결편인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포로와 판문점〉을 펴냈다.
〈당신이 보지 못한 한국전쟁: 포로와 판문점〉은 전작과...
[통일/남북관계]
... 회원국이 될 수 있었다.
본 총서는 외교부에서 작성하여 30여 년간 유지한 남북한 유엔 가입 관련 자료를 담고 있다. 한국의 유엔 가입 촉구를 위한 총회결의한 추진 검토,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지지 교섭 과정, 국내외 실무 절차 진행, 채택 과정 및 향후 대응, 관련 홍보 및 언론 보도까지 총 16권으로 구성되었다. 전체 분량은 약 8천 쪽에 이른다.
[통일/남북관계]
...민중의 인식과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통일정체성을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을 주목한다. 특히, 한국과 중국이 통일에 대한 정당성과 가치관을 상징적 차원에서 어떻게 유지하고 강화해 왔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은 민족적 동질성을 강조하는 상징적 표현과 교육을 통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여 남북한이 하나의 민족이라는 인식을 민중 속에 깊이 각인시켜 왔다. 반면, 중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정치적 슬로건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문화적·역사적 내러티브를 통해 양안통일을 정당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일정책은 교육과 언론, 문화 콘텐츠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이 가시적이거나 비가시적인 상징적 힘을 통해 통일정체성을 고양하고 통일에 대한 사회적...
[학술논문] 북한 후계자 등장 관련 한국 언론의 보도 비교 연구- 1974년, 2009년을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면서 정보의 사실 여부를 가려내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북한 지도자에 관한 모든 문제가 주요 관심사항이다. 특히, 우리 언론은 ‘북한 후계 문제’에 신속한 반응을 보여 왔다. 대부분 북한 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언론은 가장 중요한 정보 접근의 창(窓)이다. 본 연구는 국내 언론의 1974년 김정일, 2009년 김정은 보도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두 시기를 비교하였다. 결과적으로 두 시기 모두 불투명한 취재원, 해외보도의 무비판적인 인용, 언론사 간 유사한 보도 등을 통해 오류가 발견되었다. 또 일부 언론은 중대한 오보를 발생시켜 독자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물론, 북한 사회의 폐쇄성으로 인해 정보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
[학술논문] 형제국가들의 역사전쟁: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의 기원
...세력 간 갈등이 러시아 대 서방 간 갈등으로 확대된 이 사태로 인해 기존의 탈냉전 질서가 냉전과 신냉전 사이의 간냉전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주장마저 제기되었다. 특히 미·중 경쟁관계와 중·일, 한·일 대립구도를 배경으로 북한문제와 상시적으로 대면한 한국 입장에서 주변국 관계에 연쇄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우크라이나 카드는 분명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할 변수다. 하지만 기존 한국의 언론보도는 단순한 이분법 구도로 일관해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사태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국제정치적 해석 만이 아니라, 그 구도 뒤에 숨은 기원과 배경에 대한 맥락적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 합병의 표면 아래 잠복한 것은 소련의 인위적인 ‘민족(국민)국가...
[학술논문] 미·소 군정기 중국공산당 언론의 남한인식 - 1946~1948년 人民日報 기사를 중심으로 -
...사회주의의 성과라고 선전하였다. 미·소는 처음부터 한국의 통일, 독립을 목표로 했다기보다 자기세력을 강화시키는데 유리한 명분 축적에급급하였다. 이에 대해 인민일보는 미국의 동아시아전략이 그동안 蔣介石을 주축으로 對蘇防共基地를 구축하려던 것을 포기하고 남한 및 일본으로 전환했다고 보았다. 그 후 인민일보는 미군정의 좌익탄압에 대한 비판기사를 쏟아 내며, 북한의 소비에트화와 남한의 좌익운동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보도하였다. 한국독립과 관련하여 미소공위가 무산되자 미국은 한국문제를 곧바로 유엔에 상정하였다. 이에 맞서 소련은 미·소 양군의 동시철수와 남북한 총선거 실시를 제안하였다. 미국은 자신들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엔에서 한국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유리한...
[학술논문] 중국 재외동포 언론의 남한과 북한 보도 프레임 연구: 보도량, 정보원, 보도 분야, 보도 논조 분석을 중심으로
...재외동포연구, 재외동포 연구의 일부로서 ‘미디어’ 연구, 재외동포 언론의 남북한정보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중국 재외동포 언론에 나타난 남북한 정보를 보도량, 정보원, 보도 분야, 보도 논조를 중심으로비교하고, 이를 통해 재외동포가 인식하는 두 개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 주요 이슈, 관점의 차이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 결과, 첫째, 북한보다 남한의 보도량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남한에 대한 높은 관심 혹은 남한에서의 조선족 생활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보원의 경우는, 중국 신문 정보원이 높게나타나 중국 정부의 성급 신문에 대한 통제를 알 수 있었으며, 남북한언론을 정보원으로 하기보다는 외신을 정보원으로 하여 뉴스의 보도보다는 간접적인 뉴스 전달의...
[학술논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북한·통일문제 서술의 특징: 북한사, 통일논의 및 남북관계사 인식의 상호 제약을 중심으로
...역사인식은 남북 체제대결적, 우열적 사고 방식에 기초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사 전개의 내적 맥락을 강조하기보다 현상에 대한 비판적 서술과 문제제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와 같은 북한사에 대한 냉전적, 우적론적 서술 경향은 통일논의와 남북관계사 서술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었다. 통일논의에 관한 서술의 경우, 경제적 가치 논의에 집중하였다. 탈냉전 이후 정부, 언론 등에 의해 주도된 논의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특성은 분단 이후 나타난 다양한 통일논의와 남북의 통일정책 및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 대신 통일논의를 단조로운 경제문제로 이해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남북관계사는 그간의 남북 당국간 주요 합의 내용과 의의를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일부의 경우, 핵심적 내용과 교육의 초점이 잘못 설정된 문제점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