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반도 통합문학의 가능성 탐색-월북 이후 이기영의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본고에서는 이기영의 월북 이후 작품들 중 단편소설 「개벽」, 중편소설「형관」, 장편소설 「땅」, 대하소설「두만강」등을 대상으로
한반도적인 시각에서
통합
문학의 가능성에 대한 탐색을 진행해보았다. 1920년대 이래로 일제 강점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농민문학의 기수로서 대표적인 리얼리스트로 평가받고, 해방과 분단 이후 ‘북한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그의작품세계를 점검함으로써 분단 체제를 극복하는 단초로서의 ‘
한반도
통합문학’의 가능성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해방기의 두 작품인 「개벽」 과 「형관」 에서는 당대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인물들을 마주할수 있었다. 먼저 「개벽」은 불안한 지주 황주사와 소심한 소작농 원첨지 등을 비롯하여 인물들의 개성적 성격을 입체적으로 포착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