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유원능이 또는 근교원교: 중형국가의 국제관계
...이미 목격했거니와, 지금 그때의 문건을 다시 꺼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남북 화해에 기초한 동아시아의 평화는 굴곡이야 없지 않겠지만 결국 대세다. 윤석열 정부도 마냥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만 할 수 없을 것인데, 약간의 징조들이 보인다. 4년 5개월 만에 한일중 정상회의(2024.5.26~27)가 서울에서 열린 데 이어 개최된
한중
외교안보 대화(6.18) 역시 예사롭지 않다. 북일이 몽골에서 비밀접촉을 가졌다는 보도(『중앙일보』, 6.12)도 흥미롭다. 푸틴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한 일정(6.20)도 러시아의 남진을 실감케 한 바, 동아시아 판 전체가 움직이는 이 미묘한 때 도래할 공존의 미래를 위한 한 점검으로서 이 묵은 글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것도 아주 의의가 없지는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