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적대적 공조-남·북한 양쪽에서 금서가 된 『북조선왕조성립비사:김일성정전』 (1982)의 드라마-
...손자로 북한 정권 수립에 참여했고, 한국전쟁 때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소련 영화대학에유학하다 김일성 숭배를 비판하며 동료 유학생들과 소련에 망명했다. 여러 증언에 따르면, 이 저작의 필자인 임은은 허웅배 1인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소련에 망명한 연안파 정치인인 주소련대사 이상조, 북한정권 초기 문화선전성 부상을 역임한 고려인 정상진 등의 구술과망명유학생
허진, 이진 등 재소련망명자들을 아우르는 집단의 필명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다. 지유샤판과 한국에서의 각 판본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한국양서사에서는 검열을 의식한 탓인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관점이 두드러진 종장이 생략되어 번역되었으나 옥촌문화사는 이 부분까지 완역되었다. 또한, 한국양서사에서는 일본어 판본에 있던 사진을 완전 삭제했는데 옥촌문화사 판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