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북한의 암호화폐 공격과 미국의 대응
2010년대 중반 이후, 사이버공간에서 금융 공격, 특히 암호화폐 해킹이 김정은 정권의 주요 외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북한은 2000년대 후반 이후 사이버공격의 방향을 은행과 암호화폐거래소 등 금융기관 쪽으로 전환하였으며 이러한 금융권 공격은 대부분 정치적 동기보다는 재정적 이유에서 출발하였다. 북한은 2016년 이후로 랜섬웨어, 은행 드롭(bank drops),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급망 공격과 같은 악성코드가 얽힌 스피어피싱 등 다양한 사이버 침입과 암호화폐 해킹 전술을 금융기관을 상대로 시행했다. 그 결과 북한의 암호화폐 공격과 피해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였으며 2022년 3월, 북한이 게임업체 ‘액시 인피니티’를 상대로 감행한 해킹은 역대 최대규모의 손실을 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