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의 디아스포라와 미디어 스토리텔링
이 연구는 상호문화적 관점에서 북한이탈청소년과 청년의 이주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듣고 그들이 남한의 미디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으며, 미디어 콘텐츠 창작을 통해 어떤 스토리를 전하는지 알아보려고 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들의 다이스포라적 잠재력과 역량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4명의 10대와 2명의 20대 북한이탈주민 6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한 뒤 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이들은 탈북과정에서 각기 다른 여정을 거치며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경험하였고, 대한민국에 도착한 이후 북한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따르는 번거로움과 편견, 차별적 시선을 인식하고 있었다. 미디어와 관련해 북한에서 거의 이용하지 못했거나 제한적으로 이용했던 것과는 달리 한국 미디어의 다양성과 언론의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