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공작원과 회합'…하연호 민중행동 대표, 항소심서 징역 2년(종합)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북한 공작원과 회합하고 수년간 연락을 주고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하연호(72)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는 2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대표의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뉴스] 북한 새해 우표에서도 '주체연호' 빠져...김정은 우상화 흐름 지속
북한이 새해를 맞아 발행한 우표에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해(1912년)를 원년으로 하는 표기법인 '주체연호'가 빠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선대와 선을 긋고 '독자 우상화'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북한에서 우표를 독점 발행·판매하는 조선우표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행한 2025년 우표 1종과 엽서 5종에 지난해까지 표기해온 주체연호가 모두 사라졌다. 대신 이 우표에는 지난해 5월 평양시 형제산 구역 서포 지구에 준공된 '전위거리'와 여기에 준공된 80층짜리 초고층 아파트의 모습이 담겼다.
[뉴스] 북한, 노동신문에 ‘주체 연호’ 나흘 전부터 삭제
북한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주체연호’를 나흘 전부터 미기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노동신문 표지를 보면, 10월 13일자부터 주체연호가 표기되던 자리에 서기 표시만 적혀있고, 이 같은 현상은 17일자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 [김연호의 모바일 북한] 북한의 표준약국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모바일 북한’김연호입니다. 오늘의 주제는‘북한의 표준약국’입니다.
얼마전 북한 관영매체에서 평양 모란봉구역의약품관리소 종합약국이 소개됐습니다. 북한 시, 군에 들어서고 있는 표준약국의 본보기로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24시간 봉사체계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약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모란봉구역에 세워졌는데, 주민 밀도가 높고 교통이 좋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학술논문] 남한지역 高麗時代 城郭 築城과 年號銘 기와의 聯關性
...1·2년:982·983), ‘大平八年’(현종 19년:1028)·‘大平十年’(현종 21년:1030)·‘大平十五年’(정종 1년 :1035), ‘正豊二年’(의종 11년:1157), ‘至正十八年’(공민왕 7년:1358)으로 6개의 연호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출토된 성곽은 음성 망이산성(峻豊四年, 太平興國七年·八年), 평택 비파산성(乾德三年), 부여 부소산성(大平八年), 진도 용장성(大平十年), 사천 선진리성(大平十五), 청주 청주읍성(大平), 부산 당감동성(大平), 마산 회원현성(正豊二年), 인제 한계산성(至正十八年) 등 9개 성곽이다. ‘峻豊四年’,...
[학술논문] 서북한지역 지석묘 연구 검토 -형식 및 편년을 중심으로-
...묘역 내 복수의 매장주체부가 조성된다. 부장품은 단면 렌즈형의 유경식검과 유엽형촉, 이단경촉과 같은 무기류가 주를 이룬다. Ⅱ기에 접어들면 집단 묘역에서 개별 묘역으로 변화하며, 묘역의 간략화가 진행된다. 기존 지하 개석식과 함께 지상의 탁자식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다. 등날이 형성된 혈구유공유경식검, 심부가 돌출된 유병식검, 성형석부가 출토되며 미송리형토기가 새로이 발견된다. Ⅲ기에는 이른바 묵방형과 토광식이 등장한다. 유경식검과 함께 혈구이단병식검이 부장되며 만입부가 완만한 삼각촉, 묵방형토기가 출토된다. Ⅳ기에는 묘역시설이 대부분 소멸되며 매장주체부 또한 매우 간략화된다. 일단병식검, 평면 능형촉, 외반구연호, 장경호, 옹 등이 출토된다. 또한 세형동검관련 유물이 발견되고 있어 하한을 가늠케 한다.
[학술논문] 한국전쟁 체험수기의 이야기 양상과 문예적 특질 - 신용섭의 한국전쟁 체험수기를 중심으로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하겠다. 이 연구에서는 <신용섭의 한국전쟁 체험수기>를 중심으로 전쟁 수기에 나타난 이야기 양상과 문예적 특질에 대해 접근해 보았다. 나아가 전쟁 수기가 갖는 의의에 관해서도 살펴보았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저자와 수기의 구성에 관해 살펴보았다. 수기의 저자인 신용섭은 1930년 평안남도 안주군 연호면 인흥리에서 태어났으며;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인민군에 입대하여 남한으로 귀순한 귀순병이다. 수기는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 38선 부근의 상황과 한국전쟁체험담을 주로 기록하고 있으며;총 46편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수기의 목록을 중심으로 내용을 분류하면 ‘인민군 입대와 탈출 → 귀순과 군인으로서의 임무 → 수색대장과...
[학술논문] 근현대 한국 연호의 변화 양상과 논쟁: 한말,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헌국회의 연호 논쟁
이 연구의 목적은 근현대 한국 연호의 변화 양상과 이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연호는 역사의 시간을 표시하기 위한 기호이다. 그러나 연호는 단순한 기호와 상징이 아니라 역사인식과 정체성을 표현하며, 특정 시기에는 국가건설 및 정통성 문제와 직접 관련되었다. 이 때문에 역사적 격변기인 19세기 말부터 연호 사용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1910년 일제의 강제병합 이후, 국가를 상실한 한국인은 ‘한민족’을 상징하는 연호로서 단군 기원을 사용했다. 그런데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단군 기원이 아닌 대한민국 기원을 채택했다. 한민족의 ‘민족’보다 민국이라는 ‘정체’를 앞세운 것이다. 해방 후에도 연호의 혼란은 계속되었다. 과도입법의원과...
[학술논문]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를 통해 본 김정은 시기 체육행사의 유희적 특징
김정은의 지도하에 신설된 북한의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는 2013년 신설되어 매해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대중체육경기대회이다. 주체연호 대신서기연도를 표기한 것부터 차별성을 띠는 도대항대회는 기존의 대중체육대회와 달리 연령, 성별, 계층 구분 없이 전 인민을 대상으로 행정단위별선수선발을 하며, 응원단의 퍼포먼스를 경기순위에 반영하여 참여도를높이는 장치를 두었다. 또한 관람요소를 고려해 전문체육경기와 인민의취향이 반영된 경기로 구성하여 타 대회에 비해 유희성이 두드러진다. 도대항대회는 김정은 집권 초기 ‘체육강국 건설’ 정책을 반영하며 사회주의문명국 사업의 표본으로 제시되었다. 북한은 대회를 통해 대외적으로정상국가화를 꾀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인민의 취향을 반영하여 지배이데올로기에서 멀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