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30년대 후반 동북항일연군의 활동과 在滿韓人 -동북항일연군의 (한·중)민족연합적 성격 再論-
東北抗日聯軍은 1931~32
년 사이에 일본의 중국 동북지방(만주)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공산당 주도로 조직된 항일유격대와 1933~36
년 전반기까지 활동한 동북인민혁명군 등을 기반으로 1936
년 중반에 성립한 중국 동북지역의 항일연합부대를 말한다. 이 부대에 많은 韓人(조선인)들이 참가하였다. 이를 계기로 한·중 양 민족의 연합 항일투쟁이 본격화하였다. 종래 중국학계와 정계에서는 동북항일연군이 사실상 중·한 양 민족의 연합부대였고, 김일성·최용건 등 중국 동북지역(만주) 한인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평가하였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 중국학계 일각에서 이러한 인식과 다른 새로운 주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華東사범대학 郝江東은 최근 중국 연구성과를 반영하여 종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