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 이후 북한영화의 제작 및 중국에서의 상영(1955∼1960)
본 논문은 한국전쟁 휴전 이후 북한 영화산업의 발전, 그리고 중국에서 이루어진 북한영화의 상영에 관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1955년에 접어들며 북한은 전쟁기에 파괴되었던 촬영소를 복구하고 영화 제작시설을 개선하였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북한 예술영화는 중국으로 유입되었다. 1956년에 김일성은 자신의 집권통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8월 종파사건’을 일으켰다. 이에 카프를 중심으로 한 ‘문학예술의 혁명적 전통’이 수립되었고, 영화 역시 오락적ㆍ상업적 측면보다는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정치적 기능이 중요시되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은 곧 북한영화의 창작과 비평에 있어서 유일하게 바람직한 수법이자 기본 노선으로 대두되었다. 아울러 ‘8월 종파사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