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북한의 활자 생활문화사를 종합적으로 정립한 디자인 인문학 교양서이자, 북한 간행물의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변화를 분석한 현대 북한 서체사(書體史)라는 점에 출간의 의의가 있다. 제1장에서는 북한의 초기 언어학과 주체적 언어생활의 변화를 다루고, 제2장에서는 소련 점령기 동안의 한글 교육 정책과 타이포그래피의 변화를 살펴본다. 제3장에서는 북한 인민학교의 《국어》 교과서와 그 타이포그래피를 분석하며, 제4장에서는 북한 조선어 사전의 역사적 편찬 과정과 타이포그래피를 논의한다. 제5장과 제6장에서는 각각 신문과 잡지 편찬의 역사적 흐름과 타이포그래피의 변화를 다룬다. 제7장에서는 출판기관과 인쇄공장 설립과 발전 과정을 정리하고, 제8장은 타이포그래피에 대한 종합 장으로서, 조선어 서체의 기원과 디지털 전자 서체로의...
[통일/남북관계]
...언어정책의 전사를 서술하였다. 2부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 남북이 일제강점기 민족어운동의 성과를 이어받으며, 각자의 체제와 이념으로 어떻게 국어 재건 계획을 구체화하였는지 서술하였다. 3부에서는 휴전을 전후한 1950년대 시기부터 1960년대까지이다. 남북의 권력자가 권력 기반을 구축하면서 국가의 책임과 역할로 언어정책이 변화하는 양상을 서술하였다. 4부에서는 한글전용정책과 문화어수립정책을 중심으로 남북 언어정책의 전개 과정을 서술하여, 언어정책이 분단체제를 강화하는데 어떻게 작용하였는지를 서술하였다. 5부에서는 남한의 ‘국어순화’, 북한의 ‘말다듬기’ 등의 언어정책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활용되었는지와 언어정책 환경과 언어 현실의 변화 속에서 어문민족주의가 어떻게 변주되어 언어정책에 적용되었는지를...
[사회/문화]
우리 말과 글에 대한 문제들, 국어학자 홍윤표 교수의 40년 고민의 흔적 국어학회, 한국어전산학회, 국어사학회, 한국어학회, 한국사전학회, 국어심의회,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회 등이 수장을 역임하며 이끌었던 국어학자 홍윤표 교수가 한글, 남북 언어, 사전, 국어 정보화, 한글 문헌, 어문생활사 등에 관해 40년간 연구했던 성과를 한데 모아 엮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저자가 국어학자로 연구를 해 오면서 들었던, 국어란 과연 무엇인지, 왜 연구하는지, 그 방법과 의도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결과물들로, 국내를 포함하여 중국, 일본, 독일, 체코,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그간 200회 이상의 국내외 발표문들 중에서 엄선하여 이 책을 엮었다. 저자는 전 세계에서 한국어가 주로 사용되는 지역이...
[사회/문화]
...받았다. 낯선 땅에 불시착한 듯 눈앞의 나라는 상상과 전혀 달랐다.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버티며, 혼돈의 십대 시절을 보냈다. 그때 비로소 자신들에 대한 수많은 편견과 혐오가 있다는 것도 알았다. 같은 학년보다 2살이나 많았지만 한글조차 몰랐다. 학업에 대한 갈증, 떳떳한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단 열망은 학구열로 이어졌다. 검정고시를 통과해 이화여대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이어 북한학으로 석사 학위를 이수, 30대 중반인 현재는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저자가 지금도 이토록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자신의 배움을 첫째로 탈북청소년을 위해 쓰고자 결심한 데에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의 연구원을 시작으로, 민주평통 사무처 공무원, 남북 청년의 교류를 위해 직접 설립한 NGO 단체 유니피벗까지...
[학술논문] <탁류>의 방언과 북한어
원본비평을 통해 새롭게 면밀히 살핀 작품 <탁류> 속에는 이 작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풍부한 말들이 생동하고 있으며, 그것이 대부분 포괄적 의미의 방언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 가운데에서 기존에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한 관련 어휘사전에서 의미가 풀이되지 못했거나 잘못 해석된 몇몇 말들과 방언 구획 상의 문제점을 검증해주는 말의 대표적 경우 몇 가지, 그리고 북한어로 규정되고 있는 어휘들의 실제 성격과 그를 통해 본 북한어 규정 자체의 본질적 문제점 등을 소개하고 제기했다. 이러한 검토는 그 자체로서도 의미가 없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 작품에 담겨 있는 여타의 온갖 어휘들을 정리하고, 또한 이후에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다른 문학 작품과의 종합적 대비를 통해...
[학술논문] 새터민의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한 화행 교육 방안 연구 - 거절하는 말하기를 중심으로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arrying out survey about speaking as a target of 115 North Korean refugees, and drawing up a plan which is needed in the education of speaking for them on the background of the result. Particularly, the way of improving the ability of communication of them is sought in the education of the speech acts essentially. The reason why the education plan on the speech acts
[학술논문] 통일국어교육 관점에서 바라본 북한의 문학텍스트
북한은 냉전의 종식 이후에도 극장 국가로 남아 의례나 행사를 통해 권력을 과시하고 프로파간다를 선전한다. 북한의 아동문학 역시 기본적으로 북한의 정치 사상을 존속하게 하는 정치적 도구로 작동한다. 이 연구에서는 북한의 대표적인 아동문학 작품집 ‘조선아동문학문고’ 중 열 번째 작품집에 해당하는 《웃음의 동산》 에 상대적으로 이념성이 소거되거나 약화된 동화들이 수록되어 있으나, 그 플롯의 이면에는 정치 이데올로기가 작동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Ⅱ장에서는 테드 휴즈의 논의를 기반으로 식민지 및 냉전 시기 시각적 생체 권력의 작동 방식을 논의하고 북한이 여전히 시각적 생체 권력을 통해 권력을 유지하는 극장 국가임을 탐색하였다. Ⅲ장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북한 동화의 순환적 전망에 시각적 생체 권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학술논문] 남북한 문법 연구 80년 -통합과 분기, 그리고 ‘토’의 형태통사적 체계를 중심으로-
이 연구는 해방과 분단 이후 80년 동안 전개된 남북한 문법 연구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고찰하고, 그 기저에 놓인 근대 시기의 국어학 전통이 남북한에서 어떻게 상이하게 계승·변형되어 왔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한국어의 ‘토’를 중심으로 남북한 문법 연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먼저 20세기 초 근대 국어학의 성립 과정에서 확립된 문법 기술의 원리를 출발점으로 하여, 남북한의 문법 연구가 공유한 학문적 토대와 분기 과정을 고찰하였다. 남북한 모두 근대 문법 전통을 공유하면서도 ‘과학성’을 학문적 정당화의 근거로 삼는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지만, 그 전개 양상은 뚜렷이 상이하였다. 그리고 북한의 주요 문법서(정렬모 2005, 2013; 김영황 2015; 김백련 2005; 김철호 2020 등)와
[학술논문] 근래 남북의 국어사 연구 동향과 그 이해 -2010∼2024년의 북녘 연속간행물을 중심으로-
이 글은 근래 남북의 국어사 연구 동향을 비교하여 살펴보고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기본 연구 대상은 2010∼2024년 사이에 북녘에서 나온 연속간행물에 실린 글이다. 국어의 계통 문제는 남북 간 가장 큰 논쟁거리이다. 북녘에서는 고립설을 유지하고 있으나 남녘에서는 무엇이 통설인지 말하기가 간단치 않다. 이 문제는 남북뿐만 아니라 외국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려시대 국어에서는 석독구결의 발견에 힘입어 남녘에서 뚜렷한 발전이 있었으나 북녘의 연구 성과는 많지 않았다. 여러 시대에 걸친 통시론에서는 국어사를 현대의 언어 규범과 연결하거나, 국어사를 발전사관으로 해석하는 문제가 두드러졌다. 그 밖에, 북녘의 옛말 자료 구축, 연구자 현황, 학술 매체 운용 등에서 몇 가지를 짚어보았다. 2000년대까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