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분석]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북한 외교에 대한 전망
6월30일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열린 북미 정상 회담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을 설득해서 성사된 것’이란 시각이 일각에서 제기되었다. 사실이라면, 시진핑이 트럼프-김정은 회담의 막후 ‘중재자’ 역할을 한 것이란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본고는 제3차 북미회담을 전후한 중국의 전략적 시각을 반추하고, 중국의 향후 북한 외교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본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판문점 북미회담에 대해 “건설적이고 긍정적 성과”를 도출했으며 특히 북한과 미국 양측이 조만간 실무진 협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중국 은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7월1일).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