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작년부터 가상자산 4조원 탈취"…캄보디아 기업 자금세탁 동원
한국·미국·일본 등 서방 11개국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22일 대북 제재 위반 사례를 다룬 두 번째 보고서를 냈다.
MSMT는 러시아의 제동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패널이 지난해 4월 활동을 종료하자 대북제재 감시 기능 공백을 메꾸고자 같은 해 10월 출범했다.
[뉴스] [APEC D-7] ⑥ 한미중러 한반도 메시지는…미사일 날린 김정은도 촉각
한반도 문제와 얽힌 핵심 국가들이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상북도 경주로 집결한다.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동남아 여러 나라의 고위 인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올라간 위상을 과시했는데, 이번엔 한국이 대형 외교 이벤트의 호스트가 된 것이다.
[뉴스] 다카이치, 北미사일에 "한미일 협력해 대응에 만전…피해 없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경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비롯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피해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 [News&View] APEC 코앞에 두고 도쿄로 날아갔다… 위성락 '안정적 한일관계' 사수 작전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신임 일본 총리가 취임한 21일,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는 상황에서 이틀간의 이례적 해외 출장이었다.
[뉴스] 김일성도 먹었던 짜장면…북한서 분식장려 속 인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 분식을 장려하는 북한에서 짜장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 창광음식점거리의 '짜장면집'에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정치/군사]
...6·25 전쟁의 진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독자에게 분명한 역사적 이해를 제공하며, 미래 세대가 자유와 국가 안보의 소중한 교훈을 잊지 않도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피와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반드시 깨우쳐야 한다.
미국은 오키나와 전투 시 미군과 일본 민간인이 입었던 막대한 피해를 감안하여 일본 본토를 상륙하여 전투를 감행할 경우 발생할 어마어마한 피해를 막기 위해 원자폭탄을 투하하여 전쟁을 종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p.17
한국은 인접한 대륙 강국인 중국으로부터 수많은 침략을 받았으나, 5,000여 년의 역사 동안 국가 체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19세기 말, 조선은 내우외환의...
[정치/군사]
...동안 함께 국제관계이론을 공부한 북한대학원대학교 학생들이 AI, 북한, 핵국가, 인정이라는 키워드를 조합하여 완성한 사유실험의 기록이다. AI 시대에는 인정 문제의 본질도 달라지는가? AI는 핵무기를 능가할 만한 절대반지가 될 수 있을까? 러우전쟁 이후 북러동맹이라는 기회의 창을 만난 북한에게 인정 문제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일까?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에 대해, 21명의 필자들은 국제관계와 인정 문제에 관한 이론적 접근, AI의 영향력에 대한 평가, 한반도 문제의 해법 등 다양한 차원에서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풀어냈다. 이 실험이 그저 ‘아무말 대잔치’로 끝나지 않은 것처럼, 이 책이 오늘의 북한을 있는 그대로...
[경제/과학]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된 한국, 중국, 일본, 아세안 지역에 대한 학습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무역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일본은 미국의 원조와 국가 주도의 강력한 산업정책과 수출장려정책 등을 통해 빠르게 경제를 복구해 갔다. 1970년경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국가로 성장하였고, 이 과정에서 일본이 시도한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정책 등은 한국을 비롯한 후발 개발도상국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일본 경제의 성장과 침체에 대해 학습하고 이해하는 것은 한국 경제의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편, 1990년대 초반 경제개방정책을 취한 중국은 빠르게 성장을 이어가 20년...
[정치/군사]
...다가왔다. 박헌영과 김단야는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났고, 여운형과 김원봉 같은 독립운동가들까지 공산주의 사상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이들이 꿈꿨던 이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실의 공산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워버리고, 일당 독재와 억압으로 변질되어 갔다.
한국에서 공산주의는 단순한 이념이 아니라 민족 저항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는 무기로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대적 사상이 아니라 외세에 대한 적개심과 원한에서 비롯된 퇴행적 성격이 강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조선과 만주, 중국에는 무려 아홉 개의 공산주의 단체가 생겨났고, 지식인들은 공산주의를 이상향으로 바라보았다. 상해파, 이르쿠츠파, 고려공산당, 화요회, 북성회 같은 조직들이 속속 결성되며...
[정치/군사]
...가지게 되었으며, 가난 때문에 지주에게 팔려갔던 동생이 학교에 다니고 공장에서 일하게 되는 등 구중국과는 확연히 달라진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국경 너머 조선이 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참혹하게 파괴된 모습을 보며, 그들은 다시 위기감에 사로잡힌다. 이러한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요소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고 중국을 유린했던 기억은 미 제국주의가 일제와 같은 방식으로 조선을 거쳐 중국을 공격할 것이라는 공포로 이어졌다. 이러한 역사의 교훈이야말로, 농민 출신 지원군들이 조선 인민을 위해 싸워야 하는 이유가 된다. 108-109
[학술논문] 신 동북아 안보환경과 한중협력
...동북아 지역에 거대한 안보환경의 변화가 일기 시작했는데, 그 변화의 시작은 미국의 아태 리밸런싱(re-balancing)이다. 미국과 함께 G2로 지칭될 정도로 국력과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은 중국대로 미국의 리밸런싱이 자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고, 미일동맹의 중국 견제와 포위를 타개하기 위해 주동진취하고 있다. 미국의 역내 핵심 동맹 국가인 일본은 일본대로 미국의 리밸런싱에 편승하여 정상국가화와 군사대국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국으로 기울어졌던 추를 재균형하고자 한다. 북한은 말할 필요도 없이 중국의 영향권이고, 한국도 균형추가 중국에 적지 않게 기울어졌다는 시각이 적지 않은 시점에 미국의 역내 주요 동맹국이자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동반자인 한국의 전략적 고민은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대중국정책은...
[학술논문] 우리나라 해양에서의 경찰작용의 근거와 국제법제
...대처하고 또한 대내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해양에서의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적·국민적 편달(鞭撻)과 아울러 다시금 지원이 필요하며 바로 지금이 그러한 때다. 해양은 특유의 공간적인 성질로 말미암아 국제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해양경찰이 명실상부한 해양에서의 법 집행기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는 국내법에 근거하고 또한 국제법제에 일치되는 경찰작용을 펼쳐 나가야 하겠다. 필자는 해양에서의 경찰력의 강화와 국가 해양력의 증강은 비례한다고 본다. 해군력과 함께 해양에서의 경찰력도 국가 해양력의 크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대국이랄 수 있는 중국 및 일본과의 대향국의 관계에 있는 한국은 이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학술논문] 해방 후 재일조선인 사회의 문화 자립 운동과 <아리랑>
... 근본적으로 달랐다. 또한 재일조선인들이 <아리랑>을 통해 목소리를 획득해 가는 과정에는 제국 일본의 범죄로부터 눈을 돌리려는 일본 주류 사회에 저항하여 스스로의 식민지주의를 극복하려고 했던 진보적인 일본인들과의 연대운동이 적극적으로 관여했던 사실도 밝혔다.
[학술논문] 한민족 문학사의 통시적 연구와 기술의 방향성
남북한 문학과 함께 중국 조선족 문학, 중앙아시아 고려인 문학, 일본 조선인 문학, 미국 한인 문학을 하나의 문화권으로 바라보고 그 작가와 작품을 유기적으로 고찰하는 문학사를 새롭게 기술해 보자는 것이 한민족 문학사의 창의적 의도이며 도전적 의욕이다. 이를테면 북한문학과 재외동포 문학을 포함한 한민족 전체의 문학사를 작성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이 시도는 남북한 문학사의 성과를 이어 받으면서 지금까지 없던 문학사의 새로운 길을 내는 일이므로, 향후의 후속 연구와 자료 활용에도 초석이 되어야 한다. 크게 구분하여 남북한과 재외 4개 지역 등 모두 6개 지역이 세항을 이룰 한민족 문학사는, 하나의 일관된 문학사로서 통합적 기술의 성격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각기 세항의 실상에 있어 상이한 대목이 많기...
[학술논문] 원한, 노스탤지어, 과학-월남 지식인들과 1960년대 북한학지(學知)의 성립 사정-
...‘과학’에 대한 요청으로 대체했다. 1960년대 북한은 그리운 노스탤지어의 대상이 아니라 남한과는 매우 이질적인 체제, 따라서 ‘연구’와 ‘지식’이 필요한 대상으로 빠르게 전환된다. 김준엽이 이끄는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는 북한연구의 거점으로 부상한다. 또한 1960년대 남한의 북한 연구는 동시대 미국의 지역연구를 모델로 삼았고, 일본은 북한에 관한 지식 성립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루트가 되었다. 넷째, 비록 소수였지만 북한연구가 제도화되는 과정에 기여한 주류 담론과 미묘한 긴장 관계를 이루는 예외적 담론들이 존재했다. 주로 문학적 재현을 전담으로 하는 소수의 이북 출신 문인들은 남과 북 어디에도 환원되지 않는 경계인의 상상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