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분단70년의 남북한 사회·문화
분단 70년의 세월은 이제 통일이 불가능하거나 통일을 이루지 않아도 살 만한, 오랜 세월의 분담의 힘이 켜켜이 축적되어 버릴 법한 시간이다.『분단70년의 남북한 사회문화』는 더 이상의 식상한 접근법과 문제 의식, 답안과 정책대안이 아니라 기왕의 분단과 통일을 논의하는 각 분야의 고민들을 조금 더 새롭고 이색적이게 접근해보고자 했다. 분단 70년의 세월이 지나갔다. 7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남북한은 서로 다르게 변화했으며, 분단질서는 아직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통일당위론을 내세우고 정형화된 해법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분단의 제약을 극복하고 통일을 달성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 책의 필진들은 기존 통일연구 및 남북관계의 접근법과 문제의식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