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9년 제네바회담 전후 재일교포 북송문제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태도
본 연구는
국제
적십자
위원회가 1959년 12월 재일동포의 북한 송환을 의미하는 이른바 ‘북송문제’에 대한 대처 양상을 제네바회담 시기 전후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 시기는 북송문제가 일본적십자와 북한적십자에 의해 합의되었고, 이 회담을 전후하여 ICRC가 각 나라 간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하여 다수의 의견을 주고 받았던 시기였다. 1959년 ICRC의 입장은 인도주의 원칙 아래 자발적 송환의 원칙을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제네바회담 개최 이전인 1956년 7월 16일, ICRC는 북송문제를 언급하였으나, 한국 측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12월, ICRC는 일본적십자와 한국적십자 측에 재일동포의 자유로운 선택을 강조하였고, 이 문제는 일본적십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