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기 농민문학의 계몽주의적 이상과 농민 주체의 탈역사적 재현 양상 연구 - 이기영의 「개벽」(1946), 안회남의 「농민의 비애」(1948)를 중심으로 -
해방기 한국 사회에서 농민은 민족적 정체성을 대표하는 집단이었다. 국가건설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논의하였던 한국 문단은 이러한 농민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농민문학론을 구체화한다. 해방 직후 문단을 주도한 좌익문인들은 소작제의 착취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농촌을 봉건적 상태로 간주하고 농민을 근대적 인민으로 계몽하기 위한 문학의 창작을 강조한다. 그리고 ‘싸우는 농민’의 상을 중심으로 혁명적 로맨티시즘의 감정을 주조한다. 이기영의 「개벽」과 안회남의 「농민의 비애」는 봉건적 농민을 근대적 인민으로 전환하고자 했던 농민문학론의 계몽적 목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본 연구에서 주목하는 것은 계몽주의적 농민 서사에 서술자의 의도를 위반하는 농민들의 모습이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의 토지개혁을 배경으로...
[학술논문] 중국과 북한 농업집단화 소설의 인물형상 비교 고찰 - 장편소설『석개울의 새봄』과 『맑은 하늘』을 중심으로
중국과 북한은 사회주의국가라는 동일한 체제하에 그 지역적 특수성과 사상적 배경 등의 공통성으로 인해 사회주의건설과정에서 많은 유사한 발전단계를 거쳐 왔다. 그 중 농업집단화운동은 두 나라 사회주의 개조과정의 지표로서 농촌을 대상으로 한 거대한 사회변혁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두 나라의 농업 집단화는 당시 생산력 발전에 맞지않는 초시대적인 급진주의발전을 도모하여 실패로 끝났고 따라서 이미 사회실천에 의해오류적인 방침, 정책, 노선으로 증명되었다. 이로 인해 ‘농업 집단화’라는 사회변혁은 오늘날 많은 사람에게 점차 망각되어 가고 시대발전에서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사실 농업 집단화는 농민들의 생활과 사고방식 더 나아가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발전에거대한 변화를 일으켰으며 극히...
[학술논문] 해방기 재북 시인 양명문의 이상과 현실 갈등 연구 ― 북에서 발간한 시집 『송가』를 중심으로
This article is to examine YANG Myung Moon and his poem 『SongGa』 published in North Korea at the liberation period. The purpose is to know how Pure literary writers in North Korean under social, political, and cultural circumstances in the liberation period of North Korea, experienced the frustration in their pointing spot of literature, and moreover, how the outcome and process did appear to compromise
[학술논문] 한국 현대문학사와 아산 - 아산 문학의 네 좌표 : 이기영, 조영출, 이어령, 복거일-
이 논문은 현대문학사에서 아산이 차지하는 문학사적 위상과 의미를 고찰한다. 아산 문학을 조망할 네 좌표로 시인, 극작가, 소설가, 비평가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한 아산 출신 작고 문인 조영출과 이기영, 그리고 현역 문인 이어령과 복거일의 작품세계를 간략히 살펴본다. 이기영의 『고향』은 1930년대 대표적 농촌소설로서 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이자 민족문학사의 정전으로 평가받아왔다. 이 작품은 농촌의 전통적 생산양식과 생활방식이 근대 자본주의적 생산양식과 생활방식으로 교체되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반영하며, 1920~1930년대 이후 동아시아에서 급격하게 전개된 식민지 자본주의의 팽창과정과 피지배 국가에서 일어난 대응방식을 설명해주는 텍스트이다. 식민지 시대 조영출의 시세계는 전통적 서정과 모더니즘적 언어를 결합하였고...
[학술논문] 북한과 중국 농업집단화 소설의 애정서사 비교 연구―천세봉의 『석개울의 새봄』과 호연의 『맑은 하늘』을 중심으로
북한과 중국은 사회주의 이념에 따라 낡은 소농경제 형태에 대한 사회주의적 개조의 일환으로 농촌에서 모두 농업 집단화를 실행하였다. 이러한 농업 집단화는 양국의 경제발전에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학창작의 중요한 소재로 되어 문화영역을 풍부히 하였다. 그중 천세봉의 『석개울의 새봄』과 호연의 『맑은 하늘』은 양국 문학계에서 전범으로 인정받는 농업 집단화 과정을 그린 대표적인 장편 소설로서 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대부분이 “농업 집단화”라는 내용적은 측면에 우선적인 관심을 둔 비평이 많으며 애정서사의 측면으로 연구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견지에서 본고에서는 두 소설 속의 애정서사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농업 집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