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남북한의 단군 인식과 그 함의: 유적과 문헌을 중심으로
남북한 국민의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해선 공통점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그 공통점으로 ‘단군’에 주목하였다. 남북한에서 단군은 민족 시조로 간주되고 있음이 공통적이다. 이념과 체제가 현저하게 다른 남북한에서, 공통된 국가 경축일 개천절이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고 하겠다. 그렇지만 남한과 북한에서 단군의 초점과 내용은 동일한 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단군 관련 유적과 문헌을 중심으로 남북한의 단군 인식을 고찰하여 그 함의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유적을 통하여 볼 때 단군은 꾸며낸 이야기, 즉 신화라기보다는 남북한 현행 교과서에 기술된대로 역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고, 문헌을 통하여 볼 때 남북한에서 단군은 국조로 여겨짐이 일반적이고 그 중심 사상이 홍익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