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 이후 북․중 군사협력관계의 형성과 ‘혁명’의 경계 - 북한의 중국내전 지원과 군대창설을 중심으로 -
...지시하였다. 또한, 북한의 청년들도 해방직후부터 동북지역으로 건너가
동북민주연
군에 입대하였다. 이들은 동북지역에서 ‘조선혁명’을 수행하기 위해 김일성의 지시가 아니라 자의로 입대했다. 다만, 북한정치세력이 중국혁명을 지원하기 위해 소수의 전문병력을 동북지역에 파견하였다. 북한과 중국은 2개 혁명을 달성하기 위해 당․정권기관의 차원에서 군사협력관계를 형성했다. 북한 보안간부훈련소의 간부 중 50% 이상은 해방직후 중국혁명을 위해 활동하다가 귀국한 인물들이었다. 또한, 보안간부훈련소의 기간병력은 동북지역에서 입북한 병력이었고, 이들에게는 ‘조선혁명’의 임무가 부여되었다. 반면에, 동북지역의 조선의용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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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편입되면서 중국혁명의 임무가 부여되었다. 해방이후 조선혁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