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우크라이나 및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 세계 곳곳의 전쟁으로 평화를 향한 세계 민중의 열망이 더욱 강렬해진 현실이 기획의 배경이 되었다.
국제관계, 역사, 정치, 과학기술, 문화 등 각 분야의 연구자들은 각자의 글에서 동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현실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보편성을 확인하며, 객관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동시에 공통의 해결 경로를 찾아나가고 있다. 지은이들은 세계를 전쟁 국면으로 몰아넣어온 역사적 자본주의와 오늘의 신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식민과 냉전, 전지구화 아래 아시아와 세계의 민중이 엄청난 참극을 겪어왔지만, 평화와 평등으로 나아가는 길이 끊임없이 모색되었다는 점에서 희망을 찾는다. 지구적 패권질서의 다극적 재편부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반전평화운동은...
[정치/군사]
...나아가, 러‧북 관계 밀착 및 군사 동맹화로 인해 다음과 같은 전략적 시사점과 파급효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신냉전 파고가 본격적으로 동아시아에 전개되면서, ‘대륙의 수정주의 전제정치 세력 대 해양 의 현상 질서 유지 자유주의 세력’ 간 전선이 완성된 점, 둘째, 유라시아 서쪽 유럽에서의 지정학 갈등이 대륙을 가로지르며 동쪽 동아시아의 지정학 정치로 연육된 점, 셋째, 군사적 불안정성이 확대된 점이다.
한국의 대응 전략으로 다음을 제안한다. 첫째는 동맹 강화다. 현상변경 세력의 도전에 위협 의식을 공유하는 동아시아 및 인태지역 자유주 의 현상 질서 수호 국가들과의 동맹 및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 둘째, 전략적 유연성의 확보다. 미국은 중국의 패권...
[학술논문] 1950년대 동아시아의 반공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재검토 -『自由中國』과 『사상계』의 대항담론 형성 가능성-
...1950년대의자유주의자들이 내린 반공의 선택이 다른 모든 것을 결정해린 것처럼 보는견해는 1950년대를 해석하는 다른 가능성을 봉쇄해버릴 수 있다. 50년대자유 민주주의와 반공의식은 한측면에서는 체제 이데올로기를 강화해간 측면이 있지만, 다른 한 측면에서는 냉전이라는 극히 제한된 이데올로기적 공간 속에서 대항담론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동아시아50년대의 자유주의는 서양에서와 같이, 또는 현재의 동아시아 자유주의자들처럼 계급적 기반을 갖지 못했다. 이로부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있는데 동아시아 자유주의의 계급적 기반의 부재는 그들의 유약성을 말할수 있는 근거가 될 있지만 또한 그것이 없기 때문에 더 자유로울 수 있었다. 이는 서양과는 다른 자유주의 버전이 있을 수 있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학술논문]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전망
...가지 쟁점에 맞추어 분석하였다. 첫 번째 쟁점은 선거 결과는 과연 오바마의 승리인가 하는 질문으로서 오바마의 재선 성공이 오바마 행정부 스스로의 성공이라기보다는 경쟁자였던 공화당 롬니 후보의 실패에 기인한 측면이 더 많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둘째, 미국의 대외정책은 앞으로 국제개입 축소(retrenchment)의 양상을 띨 것인가의 질문과 관련하여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의 기조가 미국의 리더십 회복에 맞추어져 있음을 검토하였다. 셋째, 미국의 동아시아정책이 대중봉쇄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하여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전략은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다양한 사안에 있어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장기적 차원에서 중국을 자유주의적 세계질서로 점차 견인해 가겠다는 의도를 표출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학술논문] 김정은 시대의 북한과 대북정책 아키텍쳐(Architecture):공진화 전략과 복합적 관여정책의 모색
...협상이 재개될 때를 대비한 스타트 라인 설정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장기적으로 김정은 체제는 중국에 편승하면서도 미중간, 중러간, 나아가 한중간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주변국들은 북한의 20년만의 정권교체를 정책전환의 기회로 포착해야 하며 김정은 체제가 핵선군에서 비핵선경제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진화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한국은 한편으로는 북한의 체제 전환을 지원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중 중심의 동아시아 건축에 대응하기 위한 거시전략적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향후의 대북정책은 현실주의, 방어적 자유주의와 공격적 자유주의, 나아가 구성주의적 접근까지 모두 고려하는 복합적 관여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술논문] 제국에 맞서기 : 니시다와 만해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세계사적 흐름이 가져다 준 제국주의적인 현실이 그들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니시다는 인간의 내면으로 들어가 서양철학 전통이 과소평가해 온 마음이나 의식의 순수한 생명 사건을 선(禪)전통에서 찾아내고 이를 서양철학의 언어로 표현하면서 서양과 대결하려고 했다. 만해는 心과 진여, 불성에서 평등이라는 진리의 근거를 찾았고, 평등에서 자유주의와 세계주의를 도출하여 이것들로써 일본의 제국주의에 맞섰다. 니시다는 후기에 공개적으로 제국주의를 비판했던 적도 있다고 하지만, 동아공영권이나 “세계는 한 집”과 같은 일본 중심의 슬로건 자체가 만해와 같은 조선인에게는 불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그리고 국체의 자기한정이 조선인이나 중국인과 같은 비일본인에게는 치명적인 폭력이...
[학술논문] 동북아시아 사회·정치철학의 특징과 현실 - 한국·중국·일본을 중심으로 -
...있으면 광화문에 모여 데모를 해 잘못한 왕을 바로잡았으며, 그런 전통은 지금도 살아있다.”고 하였다. 또한 “일본의 유교는 혁명사상이 없는데 비해 한국의 유교 전통은 윗사람이 도덕성이 없을 때 타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정치개혁, 즉 ‘경장은 혁명과 수성보다도 더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시대상황에 알 맞는 개혁이 없다면 그 조직이나 나아가 국가 왕조도 내분과 외침에 의해 망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한․중․일의 선린우호 관계와 동북아 내지 동아시아의 평화 증진과 ‘공동의 집’을 구축하는데 대해서, ‘철학은 곧 실학’이라는 인식을 통하여 사회와 정치에 대한 사상과 담론들을 재조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