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김정은, 시진핑에 "친선협조 강화…지역·세계안정 기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내 사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보낸 답전에서 "10월의 명절을 계기로 우리 당과 인민에 대한 총서기 동지와 중국 당과 인민의 각별한 친선의 정과 변함없는 지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뉴스] 北리선권 '당 부장'직 유지 재확인…해외동포 업무 맡는듯(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하채림 기자 =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맡던 리선권이 '당 중앙위원회 부장' 직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선권이 지난 12일 당 창건 80돌 경축 해외동포들을 위한 연회에 참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리선권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동지"라고 호명하며 그가 "당 창건 80돌을 뜻깊게 경축하는 최상의 영광을 지닌 동포들을 축하하는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뉴스] 북, '이색적 말투' 금지로 사회 통제…"평양문화어 써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서 표준어인 '평양문화어'가 아닌 이색적인 말투 사용을 삼가자는 논의가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 발간 잡지 '조선어문' 최신호는 김일성종합대학 부교수 김영윤의 논문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밝히신 언어생활에서 이색적인 요소를 쓸어버릴 데 대한 사상의 정당성'을 실었다.
[뉴스] 북한 "밀·보리 재배면적, 2022년보다 1억평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지난해 북한의 밀·보리 재배면적이 2022년에 견줘 1억평 이상 늘어났다는 북한 학계의 주장이 나왔다.
8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북한 과학백과사전출판사가 발간하는 잡지 '력사과학' 최신호(2025년 6월 19일)는 원산농업대학 부교수 조일범의 논문 '알곡 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게재했다.
[뉴스] 시진핑, 김정은에 "북중, 운명 같이하는 동지…국제정의 공동수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국제 및 지역 문제에 있어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을 기념해 보낸 축전에 대해 시 주석이 지난 9일 답전을 보내왔다며 전문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조(북중)는 운명을 같이하고 서로 돕는 훌륭한 이웃, 훌륭한 벗, 훌륭한 동지"라며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문화]
...인간’ 사이의 틈을 집요하게 비춘다. 저자는 장면과 개념을 병행한다. 공항의 꽃다발과 플래카드가 상징 자본으로 기능하는 과정을 보여준 뒤, 세대 간 기억 단절과 제도화된 기억의 작동—교과서, 추모 공간, 행사와 출판을 ‘기억의 정치학’으로 읽어낸다. 동시에 귀환자의 노년을 ‘역사적 외로움’으로 명명하며, 동지의 연쇄적 부재, 건강과 생계의 취약성, 자기검열이 남기는 침묵을 구체적인 생활 단서로 제시한다. 이 책의 미덕은 판결문과 연표가 말하지 못한 삶의 속도를 회복하는 데 있다. 사건의 클라이맥스보다 긴 일상, 영웅 서사보다 작은 하루의 문장들—주거, 의료, 관계망, 세대 대화가 모여 한 인간의 존엄을 다시 세운다. 결국 저자가 묻는 것은 정치적 기념이...
[사회/문화]
사랑도 청춘도 목숨도 조국의 통일을 위해,
조국통일 투쟁의 한길 위에서 만난 동지들
[사회/문화]
...기사만으로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장성택 처형에 대한 내막, 그리고 장애물이라면 핏줄조차 단박에 처단하는 젊은 새 독재자 김정은의 등장, 이 등장서부터 시작된 공포정치가 불러온 북한 지도층의 실체와 공산주의 독재체제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가 직접 겪은 일이라 의심될 만큼 생생하게 들려준다.
“
장 동지 체포 소식을 듣고 나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일을 즉각 시행하기로 했소, 나는 공화국을 탈출할 것이야.
”
눈발이 거세게 불던 어느 날, 일등서기관 강철민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과를 마치고 최현준 대사에게 보고하러 들어간 길, 그는 절대 듣지도, 보지도 않기를 바랐고 생각할 수도 없었던 탈북 고백을 듣는다.
...
[통일/남북관계]
...기사만으로는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장성택 처형에 대한 내막, 그리고 장애물이라면 핏줄조차 단박에 처단하는 젊은 새 독재자 김정은의 등장, 이 등장서부터 시작된 공포정치가 불러온 북한 지도층의 실체와 공산주의 독재체제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가 직접 겪은 일이라 의심될 만큼 생생하게 들려준다.
“
장 동지 체포 소식을 듣고 나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일을 즉각 시행하기로 했소, 나는 공화국을 탈출할 것이야.
”
눈발이 거세게 불던 어느 날, 일등서기관 강철민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과를 마치고 최현준 대사에게 보고하러 들어간 길, 그는 절대 듣지도, 보지도 않기를 바랐고 생각할 수도 없었던 탈북 고백을 듣는다.
...
[사회/문화]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해방 후 북한 민중이 걸어온 삶의 재구성
2000년 즈음 평양에 선술집이 생기면서부터 평양의 근로자들은 퇴근 후 선술집에서 동료들과 함께 소주 한잔으로 피로를 풀곤 한다. 소주를 마시며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기도 하고 자식 자랑을 하기도 한다. 한편 북한 주민들은 보통 서로 동무 또는 동지라고 부르는데, ‘선생’이라고 부르는 직업이 셋 있다. 교사와 의사, 법관으로, 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선생’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북한 사람들은 자녀들이 이러한 직업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교육에 열심이다.
남한 사람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평소 생각하던 북한에...
[학술논문] 북한 종교 정책에 따른 신앙생활 실천방안
...같으나 실제 북한 사회에서는 신앙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의 신앙에 대한 태도는 해방 직후부터 사회주의 혁명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사회주의 건설 이용의 목적으로써 헌법형법을 수정하며 부분적으로 허용하였다. 주체사상은 1980년 제 6차 당 대회를 통해 북한정권은 당 규약 전문에 “조선 로동당은 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주체사상, 혁명사상에 의해 지도 된다.”라고 명시함으로써 주체사상은 공식적인 정치지도 이념으로 규정되었다. 또한 1982년 12월 17일 김정일은 ‘주체사상에 대하여’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철학적 견지에서 보다 구체화함으로서 김정일과 김정일의 지위를 확보하는 논리를 성립하였다. 기독교 종교정책 변천과정에서는...
[학술논문] 북한 기록영화의 영상재현과 이데올로기 특성: <수령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네>를 중심으로
...기록영화는 특정한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재현하고 확대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수령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기록영화는 기록영상, 현장화면, 구성화면, 타이틀, 사운드 등 다양한 영상구성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기록영상과 구성화면을 재현의도에 따라 의도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수령과 당에 대한 역사성과 정통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북한의 기록영화는 김일성에 대해 다양한 기호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그를 혁명의 동지이자 인민을 사랑하는 지도자, 소통하는 어버이의 상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사회주의의 체제의 우수성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의미를 생성시키고 있으며, 일제의 혹독한 만행과 미제가 일으킨 전쟁을 극복한 김일성의 영도력을 높이 평가함으로써 수령을 중심으로 온 사회가 뭉쳐야하는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다.
[학술논문] ‘제국의 위안부’를 읽는 법
...역설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내세운 새로운 개념이 ‘제국의 위안부’라는 것이다. 조선인 위안부는 일본군에게 단순히 ‘적의 여자’와는 다른 관계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간주된다. 조선인 위안부는 ‘빈곤한 제국신민’ 출신이었으며, 일방적 강제동원의 대상이 아니었다. 요컨대 일본군과 조선인 위안부는 동지적 관계에 놓여 있었으며, 제국의 위안부가 전쟁의 지옥을 견디는 힘은 그들 사이의 연민과 공감에서 기원하는 것이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럼에도 저자가 내세우는 ‘제국의 위안부’는 위안부와 성노예 그리고 ‘강간적 매춘’ 혹은 ‘매춘적 강간’ 사이를 동요하고 있던 존재였다. 저자에 의하면 조선인...
[학술논문] 김정희의 문화운동과 금석학
...이야기가 한꺼번에 거론되는지 알아야 한다. 사실 그 셋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해의 관건은 바로 ‘금석’(金石)이다. 김정희가 금석학을 만나게 된 동기는 역사적으로 분명하다. 조선이 한참 북학열(北學熱)에 달아올랐을 때 이야기다. 1809년(순조 9) 24세 때 생원시(生員試)에 장원하면서, 아버지 김노경(金魯敬)이 동지겸사은사부사(冬至兼謝恩使副使)의 자격으로 북경으로 가게 되었을 때, 아버지를 모시고 가는 자제군관(子弟軍官)의 직분으로 따라가게 된다. 이 때 김정희는 47세의 완원(阮元: 1764-1849)과 78세의 옹방강(翁方綱: 1733-1818)을 찾아 사제의(師弟義)를 맺고, 조선으로 와서도 옹방강과 편지로 연경지도(硏經指導)를 받는다. 1815년(순조 15) 30세...
[학술논문] 북한의 사회생활 호칭·지칭어 연구
...호칭·지칭어가 조직 내의 상하관계에 따라 실제 사용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북한의 사회생활에서 쓰이는 호칭·지칭어들의 유형 분석을 통해서는 우리에게 생소한 ‘동무·동지’가 직위, 직종, 성, 이름, 온이름 등과 결합하는 형태와 그 구체적인 사용 맥락에 대해 밝힐 수 있었다. ‘선생(님)’ 유형, 의사친족호칭 유형, 이름 단독 호칭어 유형에서는 남북이 공유하지만 다소 달라진 용법들을 확인하였다. 호칭·지칭어가 조직 내의 상하관계에 따라 실제 사용되는 모습 속에서는 상급이나 하급자 모두 서로를 동지로서 존중하여 대우하는 태도를 기본으로 하나 하급자가 상급을 대할 때 엄격한 상하관계의 위계가 강조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