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강원지역 공비토벌 연구 - 1948 ~ 6·25전쟁 직전까지 -
...‘유격투쟁’을 조직적이며 좀 더 대규모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었다. 공비들의 활동이 더 활발했던 시기는 단독정부가 수립된 1948년 8~9월 이후부터이다. 1948년 11월 강원지역에는 태백준령을 타고 넘어온 인민군유격대가 기존 남로당 조직과 연대하면서 세력을 확장하였고, 이에 대해 군경은 협력하여
무장
공비들을 소탕·섬멸시켰다. 군경에 의한 강원도 지역 공비토벌의 성과가 내포하고 있는 전쟁사적 측면에서 의미는 첫째, 강원도 오대산뿐만 아니라 태백산, 경상북도 내륙 산간, 지리산 지역으로 연결되는 공비들의 이동 및 병력과 무기 공급을 차단시키데 기여하였다는 점, 둘째, 1950년 6월 25일 북한이 남침한 이후 북한군과 남한 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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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비와의 연대 약화 현상이 발생되었다는 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