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해방 후 8년간의 북한문학의 형성과 전개
해방 후 8년간 북한문학의 형성과 전개는 문화통일전선의 형성, 정체, 복구, 해체의 과정이었다. 이것은 반대로 당 문학 이론을 근거로 한 수령문학(혹은 개인숭배문학)의 씨가 뿌려지고 싹이 트는 과정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문화통일전선의 형성, 전개, 그리고 소멸에 대해서 다음의 논쟁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해방 직후 소련이 한반도에서 추진했던 ‘인민전선’에 토대를 둔 부르주아 민주주의 국가 건설 방안에 대한 박헌영과 김일성의 입장 차이는 문학자들과 문학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둘째, 해방 직후 서울에서 형성되어 한국전쟁 정전 직후 소멸한 문화통일전선에 대해서 남로당 계열, 김일성 계열(혹은 수령파), 그리고 소련계로 알려진 문학적 파벌의 입장이 무엇인가? 셋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