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 김구의 남북협상과 민족자주 통일론 연구
1945년 8월 15일 해방은 되었지만, 그것이 독립운동의 끝은 아니었다 임시정부의 정통성이 부정된 채 남과 북으로 나뉘어 미국과 소련의 군정 하에 놓인 한반도는 아직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룬 것이 아니었다 해방된 조국에 돌아온 백범 김구는 “독립주권” 창조라는 “무엇보다도 긴급하고 중대한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통일전선을 모색했다 그는 남과 북의 동포, 좌파와 우파, 남녀노소 등 “극소수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제외한 모든 한국 동포”가 마치 한 사람같이 굳게 단결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해방 3년 후인 1948년 4월의 남북협상은 김구와 김규식을 비롯한 이른바 우익 민족주의자들의 통일전선운동의 정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