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민족공동체통일방안 업그레이드…'DMZ 평화올레길' 조성 추진
이재명 정부가 16일 발표한 국정과제 123개 가운데 '평화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대북·통일정책분야 과제는 5개가 제시됐다.
우선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및 평화공존 제도화'를 위해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민족공동체통일방안 발전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 북한 주민 직접 겨냥한 공세적 통일구상... 흡수통일 공식화에 반발 불가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밝힌 ‘8·15 통일 독트린’은 역대 정부의 구상 가운데 가장 공세적이다. 정권 간 협상이 아닌 남북 주민이 주도하는 통일을 담았다. 기존 통일 담론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1994년)’이 ‘화해협력→남북연합(2체제 2국가)→통일국가’의 수순을 밟은 반면, 윤 대통령은 남북 ‘화해협력’이 요원하다는 판단에 따라 좀 더 현실적인 통일방안을 내놓았다.
[통일/남북관계]
...모든 접촉을 금기시한 적대적 대북인식의 산물이었다.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로도 남북은 무력통일의 의지를 거두지 않았고, 상대를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상상하는 일조차 불가능한 시대가 이어졌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물리적 단절과 이념적 대립 속에서도 협력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1988년 7ㆍ7 선언을 계기로 ‘민족공동체적 시각’이라는 새로운 틀이 등장하며 남북경협의 제도화를 견인했다. 이후 교역과 투자, 관광, 특구사업으로 이어진 남북경협은 협력의 지평을 넓혀왔지만, 정치적 이해와 군사적 긴장의 파고 속에서 번번이 확대와 위축, 재개와 중단의 악순환을 반복해왔다.
이 책은 적대의 시대를 지나 협력의 물꼬가 트인 이후 정권마다 각기...
[지리/관광]
...있으면서도 퇴적 작용으로 연륙이 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섬이다. 이 소장은 “교류가 활성화되고 꼭 가보고 싶은 섬”이라며 이곳을 설명했다.
저자 이재언 연구원은 “직접 모든 섬을 답사한 ⌜한국의 섬⌟시리즈와 달리 답사가 불가능한 ⌜북한의 섬⌟은 문헌 자료에 크게 의존했다”며 한계를 인정하면서 “학문적 연구서가 아닌 서사적인 역사 문화적 사료로 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최초로 시도되는 북한의 섬 연구를 통해 남북한 공동체에 대한 학술과 문화의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고향 땅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많은 실향민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리/관광]
...있으면서도 퇴적 작용으로 연륙이 돼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섬이다. 이 소장은 “교류가 활성화되고 꼭 가보고 싶은 섬”이라며 이곳을 설명했다.
저자 이재언 연구원은 “직접 모든 섬을 답사한 ⌜한국의 섬⌟시리즈와 달리 답사가 불가능한 ⌜북한의 섬⌟은 문헌 자료에 크게 의존했다”며 한계를 인정하면서 “학문적 연구서가 아닌 서사적인 역사 문화적 사료로 봐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최초로 시도되는 북한의 섬 연구를 통해 남북한 공동체에 대한 학술과 문화의 지평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고향 땅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많은 실향민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회/문화]
...크게 차별성이 있는데 그 점에서도 통일교육의 에센스라고 자부한다.
우선, 민족 중심의 통일관을 다시 강조했다. 민족의 관념이 상상의 공동체에 불과하다는 류의 서양 이론이 학계에 널리 퍼지고 우리나라도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점차 민족을 단위로 생각하는 통일론에 대한 믿음이 많이 옅어졌다. 또한 과거 독재정권의 유산으로 인해, 민족과 국가 같은 거대한,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의미에 대한 회의도 많다. 그렇지만 통일은 여전히 민족의 큰 문제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물론, 민족 중심의 통일관을 다시 제기하지만, 과거의 논의와는 한 차원 다르다. 지금까지 민족주의 통일론은 우리나라가 약소국의 지위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고려되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는 세계열강과...
[사회/문화]
이 이야기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의 할머니 세대가 '가장 예뻤을' 소녀시절에,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었던 생생한 기록이다. 열두 분의 할머니와 한 할아버지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 당시 청소년들이 경험했던 삶의 단면을 남기고자 했다. 이 아카이브는 개인의 기억을 넘어서 우리 민족 공동체가 공유해야 할 소중한 역사적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학술논문] 한의학의 성배 찾기 ― 남한에서 봉한학의 재탄생
...1960년대 북한에서 김봉한의 경락연구를 간략하게 알아본다. 둘째, 2000년대 서울대 소광섭 교수를 중심으로 봉한학 연구가 시작된 계기를 알아본다. 셋째, 남한에서의 봉한학 실험의 형성과 진화를 알아보고, 넷째, 어떤 다양한 사회집단과 자원이 봉한학 연구에 동원되는지 알아본다. 다섯째, 봉한학 연구를 둘러싼 여러 과학적-사회적 논쟁을 알아본다. 결론에서는 봉한연구가 여러 다양한 과학적, 문화적, 역사적 요소들-시각화의 설득력, 연구의 신뢰와 권위 확보, 연구의 독창성과 중요성, 민족과학에의 어필, 다른 연구와의 끊임없는 연계를 통한 연구 기회와 주제의 확장,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의 형성-을 동원하는 동시에 과학공동체의 구조화된 편견과 차별, 한의계의 경락에 대한 주류적인 해석과 투쟁하고 타협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학술논문] 『문학예술』에 나타난 폭격의 서사 ― 한국전쟁기 미국 폭격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문학-삐라-포스터 제작에 반영된다. 특히 문학과 삐라는 특정 사건에 대해 서로 영향관계를 보인다. 그 예가 사냥꾼조를 다룬 소설과 삐라이다. 전쟁시기 창작된 북한 문학은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미국의 무력 앞에서 정신적 승리라는서사전략을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 문학은 폭격과 관련된 소재를 문학으로 형상화하면서내면화된 공포를 증오와 적개심, 혐오와 비아냥, 동지애와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희망 그리고 웃음으로 그려내고 있다. 화력의 열세를 전쟁 초기부터 인정한 북한이 정신적 승리라는서사 전략을 되풀이하는 것은 비록 화력은 열세이지만 민족적 자부심과 애국심으로 무장한인민영웅과 인민군대가 있어 전력은 우세하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전쟁 수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토를 방위하려 했던 전략 중의 하나로 보인다.
[학술논문] 한반도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비정부기구(NGO)의 역할: 대북 지원 NGO와 북한 인권 NGO를 중심으로
...역할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재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대북지원 NGO와 북한인권 NGO의 활동이 정부 및 시민사회에 미친 다층면적 영향력을 분석함으로써 한반도 통일 기반 조성에 있어 NGO의 발전적 역할을 고찰하는데 있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이들 NGO가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남북 관계의 완충망 역할(평화조성), 북한 인권에 대한 국내외 관심제고(민주주의 확산과 공고화),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참상 완화(경제개발협력), 북한에 대한 민족 공동체 의식 회복(사회문화적 인식변화) 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NGO의 긍정적 기능을 제도화하고 도전과제를 극복할 경우 한반도 통일 기반 조성에 있어 의미 있는 행위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학술논문] 무정의 정치노선 연구
... 조선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서는 모든 세력, 모든 계급이 하나로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족통일전선을 내세웠고, 대일투쟁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도 꼭 필요한 것으로 주장했 다. 그는 또한 철저한 공동체의식을 지니고 있었고, 이는 식량의 균등분배와 같은 형식적 평등주의로 표현되기도 했다. 민족의 통일과 관련해서는, 전쟁을 피하면서 대화를 통해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술논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보완․발전 방향 모색
최근 국내외 통일환경 변화에 맞게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개진되고 있다. 그러나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새로운 통일방안으로 대체하거나 전면 수정하는 작업은 비현실적이다. 우리 사회에 엄존하는 남남갈등, 보혁갈등이 심각하기 때문에 설령 새로운 통일방안을 만들어 내더라도 국민적 합의를 확보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필자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골격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를 일부 보완․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해 보았다. 예컨대, ①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통일과정 1단계인 화해․협력단계에 대한 조정 필요성, ② 북한인권 개선이나 북핵 문제의 해결 없이 자유민주통일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2단계인 「남북연합」 진입 조건으로 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