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해방기 북한 문학예술의 강령과 창작의 실제 -서사문학과 공연예술을 중심으로-
...실제에 적용된다. 당시 북한 문예는 진보적이면서 근대적 의미의 조선 문화예술을 수립하기 위해 일제와 봉건 잔재 청산, 사회 전반의 민주개혁 과정 등을 형상하였다. 특히 서사문학(소설, 희곡)과 공연예술(연극)은 상호전이 과정을 거치면서 생활예술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해방기 창작방법론으로는 혁명적 낭만주의와 고상한 사실주의가 대두되었고 창작 내용으로는 반제 반봉건 애국주의 조소친선등이 다루어졌다. 또한 해방기 북한은 자주적 민족국가 건립을 위해 문학예술을 활용하고 대중을 계몽하기 위해 작가들의 현지체험을 독려하면서 생활 속예술을 독려하였다. 강령의 특징은 북조선예술총련맹(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성격과 그 기관지의 글들과 연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구성원들은 구카프계 문인들이며창작방법론과 연관된 글과 작품들은...
[학술논문] 해방 직후 남궁만 희곡에서 구현되는 멜로드라마적 특성 연구- <복사꽃 필 때>(1946), <하의도>(1946), <제주도>(1947), <봄비>(1947), <홍경래>(1947)를 중심으로 -
...해방 직후 남궁만의 희곡에서 부각되는 등장인물들의 과잉된 정서와 행위, 삼각관계, 이분법적 선․악 관계를 형성하는 멜로드라마적인 도덕성, 스펙터클 장면을 통한 선정성 그리고 비연속적인 장면의 흐름 등에 대해 살폈다. 남궁만의 해방 직후 희곡 <복사꽃 필 때>, <봄비>, <하의도> 등에서 구현되는 멜로드라마적인 특성은 반제․반봉건이라는 사회문화 조성에 따라 봉건적 삶의 방식, 해방 전 일제의 폭압 그리고 남한에서의 미국의 폭력적인 행위에 대해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저항하는 인물들을 그려내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의도>와 <제주도>에서는 남한의 무질서한 상황, 특히 민간인 집단 학살 장면을 선정적으로 형상화하고 이에 비해 북조선에서는 토지개혁 및 새질서가...
[학술논문] 북한 민족주의 연구
북한은 정권수립 후 사회주의 건설을 목표로 하였다. 따라서 맑스-레닌주의가 지도 이념이 되었다. 비록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을 내세웠기 때문에 민족주의가 기저에 놓여 있었으나, 사회주의 노선을 따르는 한 전통적 민족주의와는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주체사상이 조심스럽게 대두되면서 전통적 사회주의와는 차별이 강조되면서 민족주의가 등장할 토대가 마련되었다. 특히, 조국통일을 이론적으로 정당화시키기 위해서는 전통적 맑스-레닌주의에서 주장하는 민족주의와는 결별하기 시작했다. 경제적 공통성보다는 언어나 핏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 북한의 민족주의는 사회주의권이 붕괴되기 시작하자 실천이데올로기로 격상되었다. 붕괴되는 기존사회주의와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민족주의를 본격적으로 재정립시켰으며, 조국통일에 있어서...
[학술논문] 북한에서의 남한, 남한에서의 북한 문학연구 -타자화된 시선들-
...차이는 오늘날의 각각의 현실을 반추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남북한은 공통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기반으로 하는 역사소설을 많이 출판하였고 이중 임진왜란에 관련된 역사소설은 남북한에서 대중적 호응을 많이 받고 있다. 최근 역사학에서는 임진왜란을 동아시아 세계의 국제적 관점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임진왜란 관련 북한 역사소설이 이념적 역사소설의 성격으로 반제반봉건의 서사로 일관할 때 남한 역사소설은 이보다는 다양한 형태와 관점의 역사소설을 선보인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는 북한 역사소설에는 평양성 수호를 중심으로 한 조선 민족에 대한 사랑과 민중의 애국주의가 구현되어 있다. 여기에서 애국주의는 민족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사랑으로 민족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희생적인 투쟁 정신이며 반침략 애국정신이다...
[학술논문] 사회주의가 북한 어민의 풍습과 노동관행에 미친 영향
...변모하였다. 인민민주주의 개혁과 사회주의 협동화는 단지 북한을 인민민주주의체제 및 사회주의체제로 바꾸는 과정일 뿐 아니라 사회주의적인 인간형을 창출하는 과정이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6.25전쟁 전 북한은 중요산업의 국유화 조치를 취하면서도 개인상공업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생산력 발전을 추진하였고, 어업분야는 중소어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당시 반제반봉건 인민민주주의 개혁의 일환으로 북한정권이 추진하였던 수산업 정책은 미신을 타파함으로써 어민들의 과학적 인식의 토대 아래 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국영기업소와 수산합작사를 활성화하여 어민들이 국영 및 협동조합 조직의 우월성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사회주의 협동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하는 것이었다. 전쟁 이후 사회주의화를 추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