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염상섭 초기 문학에 대한 북한 문학사의 인식 변화 양상 고찰 - 중편소설「만세전」등에 대한『조선근대소설사』(2013)의 평가를 중심으로
...1950년대부터 김동인, 현진건과 함께 1920년대 “자연주의 문학의 반동적 본질”을 드러낸 대표적 작가로 간략하게 언급된 이후 198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호명이 거의 부재했던 작가이다. ‘반동적
부르주아 문학’이자 ‘퇴폐적 자연주의 문학’의 부류로 언급되면서 텍스트와 작가에 대한 평가와 의미 부여가 미미했던 셈이다. 하지만 이광수에 대한 평가가 ‘민족 반역자로서의 이광수’에서 ‘
부르주아 계몽 문학의 선구자로서의 춘원’으로 유연하게 인식 변화한 사실에서 드러나듯 ‘유산과 전통의 확보’라는 차원에서 염상섭과 그의 작품 역시 부분적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