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팬데믹 전후 평양 도시 씬 비교: 2018∼2021년 로동신문 보도사진을 중심으로
...지도에 시각화했다. 평양의 팬데믹 씬을 시각화하는 장소는 대동강 남단 동측에 위치한다. 외관에 있어서는 대규모, 새것, 보건 위생이 전면에 내세워진 도시지만, 실질적 생산성의 가시성은 약화된 도시라 할 수 있다. 한편, 전염병이 전 세계에 가져온 크고 작은 변화 속에서 나타난 북한의 상황을 특수성이란 용어에 한정 지을 수 있는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도시를 배경으로 한 로동신문에 규격화된 극적 장치는 팬데믹이 전 세계에 가져온 새로운 보편성을 일부 보여준다. 하지만 일상 공간에는 팬데믹 전보다 더욱 개입하여 비대면과 개인 생활로 요약되는 일상적 차원의 새로운 보편성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북한이라는
극은 사회 전반뿐만 아니라 일상을 모두 중계하는 버라이어티 장르이며, 팬데믹은 이러한 성격을 향한 가속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