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그러면서 이 땅 한반도에서 피스메이커가 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NGO 활동을 하고, 북한학 박사학위도 땄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온몸으로 겪은 남한사회의 ‘반공 이데올로기’는 처참했다. 통일을 위해서라면 총칼을 써도 된다는 흡수통일의 주장은 사악하다고까지 평가한다.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싸우지 않아도 되는 남북관계를 만들어야 하고, 그 핵심은 현실을 직시하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용기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 같은 주장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해법은 아니다. 오래 전부터 제시되어 왔고, 추진되다가 중단되고 이제는 아무도 감히 말하는 사람이 없는 ‘낡은’ 해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는 북한은 물론 일본, 중국, 미국, 중앙아시아, 유럽...
[통일/남북관계]
...』(하다주니어)는 한반도 분단, 북한 친구들, 그리고 평화통일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36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에게 쉽고 자연스럽게 통일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32년간 통일부에서 남북관계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온 서정배 박사다. 그는 통일부 교육기획부장, 인도협력국장, 기획조정실장, 하나원장 등을 역임하며 남북 교류와 갈등의 최전선에서 일해왔다. 최근 북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생생한 통찰을 10대 청소년들에게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최근 국립통일교육원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47.6%로 감소했고, 북한을 ‘경계와...
[사회/문화]
이 책은 저자의 2014년 미국 싸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전도학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한 것으로 만약 북한에 남한교회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당장 열린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며 그때를 위한 준비된 전략이 있다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북한의 문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허물어진 북한 교회 재건과 남북의 복음 통일에 이바지하고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한다.
[통일/남북관계]
...또한 이것은 많은 이들이 여러 세분화된 방안으로 제시하는 한반도 남북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은 정치적, 정책적 혹은 외교적 방안을 통일의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더 근본적으로 북한(북조선)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하는 태도, 즉 우리의 자세부터 살피자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책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저자 엄상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이다. “한반도 통일정책과 한국교회 통일운동에 대한 디아코니아 신학적 평가 - 88선언을 중심으로”(Diakonian Theological Evaluation of the Unification Policy of Korea and the...
[사회/문화]
가족과 북한에서 13년간 살면서 크리스천 NGO 공동체와 함께 여러 사역을 하며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있는 윤상혁 교수의 놀라운 삶과 감동을 담은 책이다. 대학 시절, 하나님의 사랑에 붙들린 저자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열등감 가득했던 난독증 학생이 미국 유학에 도전, 척추 치료 관련 박사학위를 받은 사실만으로도 은혜가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다.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북한에 가서 살게 된 것은 저자 아내의 오랜 꿈 때문이다. 미국인이지만 한국에서 자란 그녀는 청소년기에 정체성 혼란으로 늘 괴로워했다. 그러던 중 한 수련회에서 “북한이 너의 집이다”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말씀을 듣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지나온 삶이 이해가 되었고 북한에서 사는 것을...
[학술논문] 신구이주민들: 영락교회에서 보편적 공동체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성의 수용
...다름으로 인해서 심각한 오해와 실망과 긴장을 야기했다. 결과적으로 서로간에 배타의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본 논문을 통해 어떻게 하면 두 공동체가 서로의 다른 정체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조화로운 공동체를 형성할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가 제기되었다. 본 논문은 제기된 연구 주제를 영락교회 안에서 두 공동체를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다. 본 논문은 연구자가 박사학위 논문 중에서 일부를 재편집하여 논문의핵심을 이해하도록 한 것이기에 논의의 많은 내용은 지면상 다루지 못했음을 밝힌다. 본 논문은 두 공동체가 각각 반공사상과 주체사상으로 사회화된 시작과 과정, 그리고 그것이 민족 정체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와두 공동체가 서로 교회에서 만났을 때 어떤 배타현상이 나타났는가를 사회인류학적 접근을 통해서 밝힌다. 그리고...
[학술논문] 도유호와 한흥수: 그들의 행적과 학술 논쟁(1948~1950)
도유호와 한흥수는 초기 북한 고고학계의 동향을 언급할 때 자주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그들은 일제강점기 동안 유럽에서 유학하여 민속학과 선사학 등에 관한 연구를 하였고, 해방 이후에는 북한에서 활동하였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도유호는 1935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에서, 그리고 한흥수는 1940년 스위스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각각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비엔나 시절, 도유호에게 학문적으로 영향을 준 학자들은 헤르더, 그레브너, 슈미트, 코퍼스, 하이네겔 데른, 멩힌 등이다. 도유호는 헤르더의 역사철학적 인식을 토대로 변증법적 발전사관의 논리를 세웠고, 20세기 초반 비엔나학파가 주창했던 문화권설을 배경으로 민속학과 선사고고학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갔다. 이러한 지적 기반 위에서 중국 도시문화의 기원에 관한...
[학술논문] 한말 의병전쟁 연구와 기념사업의 현황과 과제
...1980년 이후에 활성화되었다. 특히 1990년대에 의병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들이 발표되면서 의병 연구는 심화되었다. 2000년 이후 의병전쟁 연구는 주제가 다양화된 특징이 있다. 발표된 총 229편 중에서 인물 연구가 91편으로 가장 많다. 다음이 의진과 지역이 45편, 의병 탄압이 25편, 의병 참여층이 14편이다. 인물 연구 91편 중에서 사상과 문학을 다룬 글이 33편에 달한다. 이는 의병의 활동만이 아니라 의병에 참여한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성찰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물 중에서는 유인석이 가장 많고 다음이 최익현, 이강년, 안중근, 이소응, 임병찬 등이다. 인물의 활동 지역별로 보면충북이 가장 많고, 전북, 충남, 강원, 경북, 북한, 전남, 경기 지역의 순이다. 지역 의진에 대한 연구도 여전히 주요...
[학술논문] 최승희춤의 아시아적 후원환경론
본 연구는 2011년 현재 105건(단행본, 석․박사학위 논문, 학술지 논문, 학술대회집 포함)에 이르는 최승희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최승희춤이 시대를 앞서간 근대 무용의 선구자로 자리매김 하기까지의 후원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하였다. 최승희춤의 후원환경에 대하여 국내와 국외를 구분하여 아시아의 지역으로 한정하였다. 국내의 후원환경으로는 가족구성원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최승일과 안막을 둘러싼 문화 예술인과 단체, 언론 기관 등에 대한 긍정적 후원환경이 형성되었다. 국외의 환경으로는 일본에서 결성된 최승희 후원회의 공식 명칭인 “백십자회”의 구성에 대하여 고찰하였으며 그 이외 중국과 북한의 정치 문화와 예술적 후원환경을 살폈다. 이를 토대로 최승희는 전시상황과 정치적 혼란기를...
[학술논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의 제정과 개정 과정을 통해 본 북한헌법에 관한 연구
...향유한 동족국가인 북한 헌법이나 통일 관련 헌법학적 논의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1970년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북한헌법에 관한 논문이 발표된 이후 몇몇 학자가 관심을 가졌을 뿐, 분단 70년 역사를 돌아볼 때 북한헌법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先 연구자들은 주로 북한헌법이 제정되거나 크게 개정될 때 북한헌법상 통치구조나 기본권조항의 변화 또는 중국헌법과의 비교연구 등에 주력해 왔다. 북한헌법이 제정되고 개정된 배경이나 국내외적 환경변화 또는 헌법의 이념이나 원리를 담고 있는 憲法 前文에 대해서는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이 상징적으로나마 이루어지기 시작한 2000년 이후부터 법학전문대학원이나 특수대학원 등에서 북한헌법과 관련된 석․박사 학위논문이 나오기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