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재북 시기 조운 시조의 한 양상
Choun is representative writer of Yeonggwang regional literature. He was almost the only sijo poet in North Korea from 1949 when he defected to early 1960s. This study aims to find and to introduce last 6 works published in North Korea by Choun. Technique of expression is a common point of these 6 work. In conventional lyric poetry, author tells his own experiences but Choun’s 6 works are somewhat
[학술논문] 북한의 음악사 인식 기조와 기술(記述) 양상 분석-리차윤과 리히림의 논저를 중심으로-
...남북한 공통 역사의식 형성에 큰 장애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북한 음악사학자들이 음악 전반을 객관화시켜 보지 않는 편향이 있고, 정치적 목적에서의 역사 구성 및 해석을 따르고 있다고는 하여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두 북한학자의 음악사 기술에서 다음과 같은 연구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 첫째, 민요와 민간음악 중심의 역사 인식 및 서술이다. 구비전승을 특징으로 하는 민요를 비롯해서 기록이 취약한 기층음악에 대한 역사적 맥락을 유구하게 이어보려 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또, 민요의 개념을 ‘노래’와 대등한 개념으로 확장하고, 고대 시가, 향가, 고려가요 및 기타 시가(詩歌)를 포함하여 가곡, 가사, 시조, 잡가, 판소리까지 도시가요, 참요, 풍요, 세태민요, 도시 서정가요...
[학술논문] 북한의 ‘大同江文化論’과 고조선인식 검토
... 평양성지화를 통해 민족시조 단군-동명왕-왕건-김일성으로 연결되는 북한의 역사적 정통성과 공간적 성역화를 추진하는 목적의 결과물이었다. 한편 이는 북한 고대사의 민족주의 색채를 완성시켜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중국이 추진한 요하문명론과 정치적 목적성에서 유사성을 띠고 있다.
[학술논문] 평양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태도: 『민족문화유산』에 나타난 평양 소재 문화재 기사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북한 잡지 『민족문화유산』에 기술된 평양에 위치한 문화재의 특성과 역사인식을 분석하여 북한의 평양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고찰해보았다. 그 결과는 세 가지 갈래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상원검은모루유적을 통해 대동강유역을 인류문명발상지로 인식하고 있다. 둘째, 단군릉발굴을 통해 한반도 최초국가의 시조왕의 실재를 밝히고 이 일대를 크게 개건함으로써 평양이 북한의 중심일 뿐 아니라 인류의 발원이 이뤄진 성스러운 지역으로 인식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들을 연결하여 세계최초 고대국가가 발원한 세계5대 문명발상지 중 하나로 ‘대동강문화’를 주장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셋째, 고구려 고주몽의 무덤이 평양으로 옮겨왔고 그것이 현재 동명왕릉이라 주장하며 평양을 대대로 한민족의 역사적...
[학술논문] 조운의 시 연구 - 발굴작품을 중심으로 -
조운은 시에서 시조로 시형을 바꾸어 창작하였고, 시조의 발달과 시조연구에 지평을 넓힌 시인으로 시사에서 중요한 지점에 있다. 이 글은 두 번에 걸쳐서 간행되었던 문학전집인 『조운문학전집』과 『조운시조집』에도 들어있지 않은 작품들을 발굴하여 공개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북한에서 쓴 시조 1편을 제외하고는 전성기 때의 작품으로 발굴한 작품은 창작시 1편과 시조 6편과 번역시 1편이다. 발굴한 시 「등잔ㅅ불」은 시조로 시형을 바꾸어 가는 과정에 있었던 작품으로 현대시와 시조의 시형이 발견되는 작품으로 가치가 있고, 연시조인 「춘수」, 「밤ㅅ새」과 단형시조인 「달」, 「해」은 조운이 전성기 때 쓴 시조로 시형에 대한 고민과 언어의 절제미가 돋보인다. 특히 연시조 「누이를 보내고」은 최서해의 가족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