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군사]
...완벽한 동맹을 이룬 적이 없었다. 두 나라는 항미원조 전쟁 기간에도 ‘전쟁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로 갈등했으며, 중·소 논쟁 시기에도 소련에 반대하는 이유가 서로 달랐다. 결정적으로, 북한은 중·소 갈등 당시 중국 쪽으로 기울면서도 소련과의 관계를 배려하면서 ‘중국일변도’는 회피하고 ‘주체’를 강조하는 독자노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어쨌든, 항미원조 전쟁 이후 북·중 관계가 매우 긴밀한 시기로 평가되었던 해가 1963년이었다. 특히, 당시 미·소 양 진영으로부터 고립된 중국에 제3세계는...
[정치/군사]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유래 없는 두 체제가 극도로 불균형한 지정학적ㆍ지전략적ㆍ지경학적 단층대 위에서 공존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갈 젊은이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윤석열 정부는 미중 경쟁과 미러 갈등에 휩쓸려 북방외교를 스스로 단절했다. 그리하여 미일의 인도ㆍ태평양 전략과 신냉전 구도에 갇혀 유라시아의 역동적인 변화를 놓치고 말았다. 우리나라는 남태평양에서 진행되는 미중일의 영토 분쟁에 대해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라 한반도 머리 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극·북태평양 헤게모니 쟁탈전에 긴장해야 할 때다.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가 대응해야 하는 문제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북방을 기회의 땅으로 변모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세계 160개국 이상에 농산물을...
[통일/남북관계]
..., 북한 내부 체제 결속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일방적인 적대적 2국가로의 남북관계 주장은 남북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내부에 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에 따른 국민의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 사회 내부에서도 2국가론 인식의 확산이 우려되며,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갈등의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북한 내부에서도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가 주민 들의 가치관과 통일관의 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으며, 내심 기대 하고 있었던 ‘통일’이라는 목표가 상실되면서 대남정책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여기에 북한 당국의 주민 통제가 강화될 경우 외부 정보가 차단되어 불만이 증폭되고, 인권...
[정치/군사]
...가지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첫째, 현 국제 정세의 변화를 바라보는 러‧북의 수정주의 지정학 인식의 일치다. 둘째, 러‧북 대미 공동 전선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지전략적 이해관계의 합치다. 셋째, 러시아의 대중국 견제 의도와 북한의 ‘등거리외교’ 지전략의 여합부절이다. 더 나아가, 러‧북 관계 밀착 및 군사 동맹화로 인해 다음과 같은 전략적 시사점과 파급효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신냉전 파고가 본격적으로 동아시아에 전개되면서, ‘대륙의 수정주의 전제정치 세력 대 해양 의 현상 질서 유지 자유주의 세력’ 간 전선이 완성된 점, 둘째, 유라시아 서쪽 유럽에서의 지정학 갈등이 대륙을 가로지르며 동쪽 동아시아의 지정학 정치로 연육된 점, 셋째, 군사적 불안정성이...
[통일/남북관계]
...과정에서 탄생했다.
이 과정에서 남북 간 주기적 군사 갈등과 충돌을 포함한 높은 수준의 적대적인 구조적 관계와 행위가 발생했다. 즉, 남북 숙적관계의 기본구조는 양자간 ‘군사적-사상제도적 위협과 갈등관계’에 의해서 성립되었고, 이러한 숙적관계는 주변 강대국 간 숙적관계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냉전 이후에도 남북한 휴전협정의 지속과 지정학이 대두되며 변화하는 국제정치의 영향 하에서 남북한 숙적관계는 전개되고 있다.
남북관계 전개과정에서 숙적관계라는 기본틀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역사적 전개의 구체적 양상은 남북 분단구조의 성격, 남과 북의 힘의 관계와 상대방에 대한 정책, 그리고 주변 강대국 간 힘의 관계와 정책에 의해서...
[학술논문] 시진핑 지도부의 대외관계 분석: 대미정책과 대북정책을 중심으로
...핵심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향후 중국의 정책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진핑 지도부의 대외관계는 전반적으로 커다란 변화없이 그 동안의 정책을 지속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수용하는 형태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시진핑 시대의 대미관계 변화는 신형대국관계라고 불리우는 정책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미국과의 신뢰관계 구축 및 중국의 핵심이익 확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시진핑 시대의 대북관계도 전반적으로는 변화가 없지만, 북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하여 적극적인 개혁·개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는 과거와는 좀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미·중관계가 경쟁과 갈등의 관계로 예상되고 있고, 중·북관계도 훨씬 더 강화된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학술논문] 중국인민지원군 철군의 원인과 중·북 관계
...충격으로부터 기인하였다. 반면, 중국이 중국인민지원군의 철군을 결정했던 주된 까닭은 중·북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방지하여 동북아 국제정세의 안정을 추구했기 때문이었고, 또한 북한이 사회주의 진영을 이탈하거나 중·소와 대립하여 독자노선을 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한편, 철군문제를 둘러싼 중·북의 입장은 양국 간 상호신뢰가 견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중·북은 표면적인 우호·협력 관계와는 상반되게 서로를 불신하고 의심하였으며, 철군문제에 있어 북한은 정권의 안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중국은 국익의 관점에서 사안을 판단하였다. 따라서 중·북은 적어도 철군문제에 관하여 양국이 긴밀히 연결되어 서로의 이해를 같이하는...
[학술논문] 1950년대 신문소설에 나타난 ‘전쟁’과 ‘반공이데올로기’ 형상화 방식 연구 -김송 <永遠히 사는 것>, 박영준 <愛情의 溪谷>, 홍성유 ,<悲劇은 없다>를 중심으로
...한국문학 지형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신문장편소설 중 한국전쟁을 전경화 하여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김송 永遠히사는 것(<대구매일신문> 1951. 9.1~12.8 연재), 박영준 愛情의 溪谷(<대구매일신문> 1952, 3.1~7.17 연재), 홍성유 悲劇은 없다(<한국일보> 1957. 5.7~12.2 연재)를 중심으로 전쟁 담론과 반공이데올로기의 지배이데올로기화 과정을 밝히고, 어떻게 작가의식과 연동하여 형상화되는 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문소설의 경우 국가권력과 결탁한 신문기업의 성격상 지배이데올로기의 직접적인 영향관계 속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전쟁이란 특수상황과 신문이라는 매체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전쟁을 북의 도발로 규정한 이승만 정권은 공론 장으로서 신문을...
[학술논문] 중국의 대북 경제정책과 경제협력에 관한 연구
이 연구는 제 2차 북핵실험 이후 중국지도부의 대북경제정책의 조정과 북중 경제협력과 접경개발을 둘러싼 주요 변화와 구조에 관한 분석이다. 한중수교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의 대북 경제협력은 단순한 무역거래나 소규모 투자가 중심이 되었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기 북중경제협력은 접경지역 인프라 건설과 산업협력으로 확대되는 국면을 맞고 있다. 2009년 이후 북중 경제협력은 중미갈등과 한미동맹, 한중갈등, 그리고 북한의 체제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제2차 북핵실험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북중 경제협력과 접경개발은 밀접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북중 경제협력의 활성화에 대하여 후진타오-시진핑 정권은 한반도 현상유지강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김정일-김정은 정권은 체제유지전략의...
[학술논문] 미국의 재균형화와 북한의 수정주의 국가화
...문제는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된다는 점이다. 미국의 재균형화 정책이 북핵문제의 불확실성을 관리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한, 중국이 미국의 대북 정책에 협조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점에서 미국의 재균형화 정책이 중국 봉쇄보다는 리스크 관리로 전환했다는 2012년 이후 중국의 대북 압박이 관찰된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미중 협조 체제의 복귀와 같은 상황 논리의 전개 과정을 잘 알고 있는 북한은 자신의 수정주의적 행보와 미국의 재균형화 정책 간의 갈등 국면을 조율하며, 6월 이후의 조정 과정에 진입한 인상이다. 그러나 미중 협력 구도에 균열이 발생하고 미국의 재균형화 정책이 대중국 정책으로 재조정된다면, 북한의 수정주의는 또 다시 노골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본 연구의 함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