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 1945년 이후는 교육과정 개정이 시기 구분의 기준이 되나 시기별로 다루기보다 학교를 구분한 후 해당 교육과정의 변화를 다루는 방식을 취하였다. 남한의 경우 학제 및 학교급 교육과정 변화의 개요를 먼저 소개한 후 2019 개정 및 2022년 개정까지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각 시기별 특징을 다루었다. 유치원은 개화기부터 존재했으나 제2, 3부에서 다루지 않았기에 제16장에서 함께 다루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1945년 해방 직후에 일제강점기에서와 같이 한 개의 중등학교 체제를 갖추고 있다가 분화되었기에 제18장에서 함께 다루었다. 북한은 학제의 변화와 학교급별 교육과정의 개요를 소개하고, 총론 편제표나 일부 교과서 사례를 통해 교과 교육과정의 특징을 소개하였다.
[통일/남북관계]
...동아시아의 화해와 협력을 향한 새로운 사유를 모색하다.
동아시아지역 내 통일 문제는 단순히 영토적 통합을 넘어서, 수세기에 걸친 역사적 상흔과 현대적 도전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다층적인 과제다. 한국과 중국은 각각의 정치적 맥락 속에서 통일을 향한 비전을 추구해 왔지만, 이 과정에서 민중의 인식과 정체성은 복잡하게 분화되어 왔다. 이 책은 한국과 중국의 통일정체성을 비교하며, 분단체제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함으로써 동아시아 미래를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통일정체성을 단순한 정치적 슬로건이나 제도적 목표가 아닌, 민중의 의식 속에 자리한 정체성 형성 과정으로 이해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동아시아의 미래가 단순히 정치적 협상으로 결정될 수 없는...
[사회/문화]
...있는지에 주목함으로써 시장화가 개인의 일상, 정서, 지향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Ⅳ장에서는 실제 북한 주민들의 시장에서의 경험과 관행들을 통해 일상세계에서의 변화를 포착하고, 그것의 함의를 분석하도록 한다. 북한 이탈주민의 심층면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주요한 변화는 시장에서 부의 축적이 일어나면서 사회적 계층이 분화되고 있으며, 여성이 시장 활동의 주요 행위자로 등장하면서 가정 및 사회에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고, 부의 축적과 정치권력이 결탁하며 상호의존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Ⅴ장에서는 사회주의국가의 체제 이행기 시장경제를 수용하는 체제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주민들의 일상생활, 나아가 체제에 미친 영향을 선행모델로서 고찰한다...
[학술논문] 냉전기 주한미군 월북사건의 재현과 공간적 함의 - [푸른 눈의 평양시민](2007)을 중심으로
...‘의거입북자’로 불렸는데, 이들은 교육을 기반으로 북한의 주민으로 양성해야 하는 관리 대상이었다. 영화의 주인공 드레스 녹과의 인터뷰는 북한 사회가 한 개인을 잠식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북한이라는 공간이 한 개인을 어떻게 통솔하는지 권력-공간의 작동 지점을 포착함과 동시에 저항의 의미로서 북한 사회에서 벗어난 공간적 전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했다. 이 작업은 기존에 반공-친미 등으로 이분화 되어왔던 논의와 구분되어, 공간학적 측면에서 매우 트랜스-(Trans) 적인 시도이다. ‘경계를 넘어(Cross the line)’라는 원제목처럼, 본 연구 역시 공간의 경계를 넘어 한 개인과 권력이 상호작용하는 지점을 포착함으로써 트랜스-로컬적인 의의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학술논문] 한국 정치의 양극화와 이념적 분화: 우파 권위주의와 좌파 포퓰리즘
본 연구는 한국 정치에서 심화되고 있는 이념적 양극화의 특성과 원인을 분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가 주로 보수-진보의 이분법적 구도에 초점 을 맞춘 것과 달리, 본 연구는 보수와 진보 진영 내부에서 나타나는 강경파와 온 건파의 세분화에 주목하였다. 분석 결과, 세 가지 주요 특징이 도출되었다. 첫째, 보수와 진보 각 집단 내부에서 정책 이슈에 대한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 이념 집단이 단일하고 동질적인 성격을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되었 다. 둘째, 과거의 이념 갈등은 주로 대북 정책, 대미 관계, 국가보안법 등 정치·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나, 최근에는 과세, 복지, 빈부 격차, 노사 문제 등 경제 영역으로 갈등의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셋째, 강경보수는 권위주의를
[학술논문] 한국 현대사의 미디어 재현과 신화 및 이데올로기 MBC-TV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남북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본 논문은 한국 방송의 민주화 이후,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안을 재현한 TV다큐멘터리의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밝혀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남북관련 이슈를 대상으로 기호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한국 현대사에서 재현된 이념의 갈등문제가 근본적으로 남북의 극대화된 이데올로기적 분화와 갈등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과거 신문에서 보도한 ‘간첩단 사건’과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다룬 것과의 비교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과거 신문에서 보도한 ‘간첩단 사건’의 서사구조는 권력을 가진 지배계급의 시각에서 국가 안보의식의 강화 및 반공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의 결과를 가져온 반면에, <이제는...
[학술논문]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서비스 제공자의 직무와 직무에 대한 인식 분석: 지역적응센터 담당자 역량모델 개발의 기반 형성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행 정착지원서비스 직무가 재설계되거나 인적자원의 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중요도와 수행 빈도를 기준으로 도출된 과업의 우선순위에 비추어 정착지원서비스 제공자들의 지속적인 경력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의 계열화가 확립되어야 한다. 넷째,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서비스 직무에서 경력기간 및 보직여부에 따른 직무 미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 직무분야 경력개발의 장벽이 될 수 있다. 다섯째, 현재 지역적응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담당자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여섯째, 정착지원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에 있어 보직여부 및 해당 직무 경력기간에 따라 교육대상이 구분되고 교육내용이 차별화되어야...
[학술논문] 북한의 국가 권력에 대한 미시적 접근 : 호전적 민족주의와 주민들의 삶
...삶에서 아래로부터 확산되었다. 국가의 반미권력은 주민들의 증오의 정치와 애국적인 전사정신에 기반을 둔 ‘미시파시즘’(micro-fascism)에 의해 재생산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국가 권력의 내적인 동학은 1990년대 이후 경제난을 거치면서 정권의 반미권력에 대한 도전, 갈등, 지속이라는 주민들의 다원화된 대응방식을 통해 미시파시즘이 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핵위기 속에서 핵심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주민들은 기존의 미시파시즘을 고수함으로써 이완되고 부분적으로 해체된 북한체제를 지탱해 주는 원동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논문은 탈북자들의 심층면접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들의 정치적 의식과 행위를 사회주의 국가 권력에 대한 분석의 중심에 놓았다. 이를 통해 북한의 반미적 국가 권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