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불후의 고전적 명작’의 장르적 교섭과 확장
‘불후의 고전적 명작’은 원래 항일무장투쟁 시기 김일성이 창작했거나 지도한 작품을 일컫는 용어로 국한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김정일이 창작한 작품도 이렇게 부르고 있다. 현재 ‘불후의 고전적 명작’은 북한의 지도자가 창작한 문예를 일컫는 용어로 고착되어 있다. ‘불후의 고전적 명작’은 북한이 주체사상으로 이데올로기를 전환하면서 항일혁명역사와 함께 발굴, 복원되어야할 대상이 된다. 초기의 ‘불후의 고전적 명작’은 항일혁명문학의 범주에서 분류되었으나 복원과 발굴작업의 진행과 김정일의 작품이 편입되면서 항일혁명문학의 범주에서 벗어나 하나의 독립된 가치를 지니는 하나의 범주로 명명되기 시작한다. 이 글에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서부터 구술로...
[학술논문] 불후의 고전적명작 가요의 음악적 지향
북한에서 불후의 고전적명작 가요는 다른 장르의 것과는 달리 김일성과 김정일이 창작한 노래가 섞여 있다. 이 노래는 외적으로 절가형식을 갖고 대체로 두도막형식을 취하고 있는 점에서 유사하다. 그러나 창작자가 다른 두 부류의 음악이 존재하며, 창작 시기가 다르고, 사용하고 있는 음계의 양상도 다르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가요는 북한 가요의 모범이 되는 작품이며, 모든 창작가들이 배우고 견지해야 할 작품이다. 김정일은 그의 저서인 『음악예술론』에서 명곡의 조건으로 사상성과 함께 민족성, 인민성, 통속성을 말하면서 그 예로 불후의 고전적명작 가요를 제시하였다. 즉, 불후의 고전적명작 가요는 가사에서 사상성이 담보되어 있으며, 음악형식은 민족성, 인민성, 통속성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음악적인 면에서 볼 때 민족성은 김일성...
[학술논문] 항일가요에서 혁명가요로: 북한의 항일음악 계승과 기억 정치
본 연구는 북한에서 항일가요가 ‘혁명가요’로 계승·변용되는 과정을 음악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그 이면에 작동한 기억 정치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은 조선노래대전집에 수록된 항일혁명가요와 불후의 고전적명작, 혁명적 아동가요 등이며, 관련 출판물과 공연예술 자료를 함께 검토하였다. 방법론적으로는 곡의 분류와 주제, 보급 과정을 검토하고, 이를 북한의 정치·이데올로기적 맥락과 연계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항일혁명가요는 체제 형성 초기에는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1950년대 중반 김일성 권력 강화와 맞물려 제도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1953년 전적지 조사단 활동, 1956년 이후의 악곡 채보, 1959년부터의 혁명가요집...
[학술논문] 가극 <열세 집>의 북한 수용 양상과 그 의미
북한에서 ‘혁명 무용’ <단심줄>과 <13도 자랑>은 김일성이 직접 창작한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그런데 <단심줄>과 <13도 자랑>의 원본으로 추정되는 가극 <열세 집>(김현순 작, 1920년 초연)이 발굴됨에 따라 이 작품들 사이의 관련성 분석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가극 <열세 집>과 북한의 <단심줄>․<13도 자랑>의 관련성 분석을 위해 먼저 가극 <열세 집>과 북한 무용 <단심줄>․<13도 자랑>의 비교․분석을 통해 작품의 기본구성은 동일하지만 일부 내용(주제 및 등장인물 구성)에서 차이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학술논문] 『꽃 파는 처녀』의 신파성과 대중성 그리고 상호텍스트성
북한에서 『꽃 파는 처녀』는 이른바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통하는 작품이다. ‘불후의 고전적 명작’은 북한식 문학예술의 한 범주로 연극과 가사 등 김일성 및 김정일의 창작과 지도로 만들어진 ‘항일무장투쟁기’의 혁명예술들을 가리킨다.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는 『피바다』・『한 자위단원의 운명』・『성황당』・『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꽃 파는 처녀』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대개 연극과 혁명가극(북한식 오페라)은 물론 영화와 소설로 제작되는 등 대부분 장르적 변용과 확장이 이루어졌다. 『꽃 파는 처녀』에 대한 연구는 주로 가극과 영화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1977년 4・15창작단에 의해 장편소설로 만들어진 소설 텍스트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