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北, 최선희-中총리 만남 보도…"친선관계 시대 요구 맞게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2인자'로 꼽히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리 총리를 만나 이달 초 열린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고위급 교류 활성화에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조중(북중)친선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북한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뉴스] 中왕이 "보호주의 함께 반대해야"…韓中외교장관회담서 '美견제'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이 1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일방적 괴롭힘이 횡행하는 정세 속에 무역 보호주의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사실상 '미국 견제 메시지'를 냈다.
[뉴스] "美 VOA, 중단 약 반년 만에 최근 대북 방송 재개"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운영이 중단된 미국의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최근 대북 방송을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와 북한전문매체 NK뉴스 등은 캐리 레이크 미국 글로벌미디어국(USAGM) 대표 대행이 지난 9일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린 VOA 운영 중단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VOA 대북 방송이 지난달 28일 재개됐다는 사실을 언급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GM은 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을 관할하는 기구다.
[뉴스] 위성락 "북러 군사동맹 상황…北핵·미사일 고도화 시점서 우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러시아가 북한에 핵추진잠수함용 원자로를 제공했다는 첩보를 군 당국이 입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명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 정동영 "남북 사실상 두 국가…영구분단 의미는 아냐"(종합)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남북이 현실적으로 두 국가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이것이 영구분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남북이 "사실상의 두 국가, 이미 두 국가, 국제법적으로 두 국가"라며 "적게는 50∼60% 국민이 북한을 국가라고 답한다. 국민 다수가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사회/문화]
...여주인공이었다. 이곳을 시작으로 김정일이 눈여겨본 여주인공 세 명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김정일이 예술영화촬영소에 정직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은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였다. 당시는 경호원과 당중앙위원회 지도원(부원)이 서기로 동행했다. 촬영소에는 사무실도 있었고 간소한 침실도 꾸렸다. 그때부터 예술영화촬영소에는 부비서 직책만 있었다. 당비서는 사실상 김정일인 셈이다. 모든 영화사업은 김정일의 지도와 비준을 받아야 했다.
● 김현숙 우인희 성혜림 세 여인의 배우생활의 연도를 돌아보자.
김현숙은 1953년 6·25전쟁이 끝나면서 영화촬영소 현지에서 입문한 중학교 졸업생이었다. 집이 근방이라 촬영소 주변에는 늘 아이들이 서성였다. 그들 중 눈에 짚이는...
[정치/군사]
...번져갔다.
그러던 중, 전 세계의 판도를 바꾼 회담이 열렸다. 1945년 2월,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루스벨트, 처칠, 스탈린이 모여 전후 질서를 협의했다. 독일 처리 문제와 유엔 창설, 그리고 태평양 전쟁의 종결을 위한 소련의 참전 조건이 논의되었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는 단 30분 만에 신탁통치라는 결정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는 사실상 분단을 예고한 것이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미국은 소련을 도와야 했다. 루스벨트 행정부는 소련에 수천 대의 전투기와 탱크, 그리고 수백만 톤의 식량을 지원했다. 이 힘으로 소련은 스탈린그라드에서 독일군을 꺾었고, 1945년 5월, 마침내 베를린을 함락시켰다. 독일 국회의사당 위로 붉은 깃발이 올라가는 순간, 소련의 승리와...
[사회/문화]
...
p202 선전이 일관된 방침을 견지한다고 하더라도 영화의 선전 형식이 늘 일관된 것은 아니다. 영화가 예술인 한, 거기에는 어떤 형태로라도 미학적 형식(스타일)이 녹아 들어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동안 북한영화에 대한 연구는 지나치게 당의 정책과 그 반영으로서의 영화라는 측면에 집중해왔다. 물론, 북한영화가 당 정책의 반영이라는 이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북한영화의 미학적 형식을 논하는 것을 도외시하는 데 대한 정당한 근거가 될 수는 없다.
p302 공간이 추상적이고 물리적인 범위와 관련한다면, 장소는 체험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의 기반이면서 문화적인 의미와 관련한다. 공간이 우리에게 완전하게 익숙해졌다고 느낄 때, 공간은 장소가...
[통일/남북관계]
...통일 업무를 마쳤다.
젊은 시절 ‘통일 화두’의 잉태 인연으로 공적 기관에서 새로운 ‘통일 화두’를 탐구하고 실천했지만 남북 관계는 필자의 희망과 열망대로 발전되지 못하였다. 필자의 통일부 초기 시절에 예측하기를 필자가 공적 기관에서 퇴직할 즈음 2010년대는 완전한 통일의 실현은 되지 못하더라도 사실상 통일에 가까울 정도로 남북 관계가 발전되어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남북 관계의 악화이고 불가역적인 후퇴의 길로 가고 있었다. 소위 말하는 희망적 사고의 결과였다.
퇴직 후 민간인이 되어 공직에서의 무거운 중책감으로부터 벗어나니 한동안 너무나 자유로웠다. 그러나 재직 시에 업무상으로나 인간관계로 맺어진 인연으로 인해...
[정치/군사]
...시기’ 전쟁영화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177-178
사실 중국과 북한은 사회주의 정권 탄생 이후, 단 한 번도 완벽한 동맹을 이룬 적이 없었다. 두 나라는 항미원조 전쟁 기간에도 ‘전쟁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로 갈등했으며, 중·소 논쟁 시기에도 소련에 반대하는 이유가 서로 달랐다. 결정적으로, 북한은 중·소...
[학술논문] 박영호의 「등잔불」과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의 담론 구조
...펼치고 있다. 따라서 ‘정치상, 경제상의 지배력을 없애’고, ‘모든 전통과 이념을초월한 동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만주의 ‘협화정신’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평화’와 ‘비이기주의’를 내세운 ‘협화’의 이념은 사실상 일본의 전쟁수행을 위해 타민족들을 결집하고자 만들어낸 제국주의적 내셔널리즘의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민적에도 올라 있지 않은 재만 조선인들의 공허한 삶과 황금만능주의에 물든 비인간적인 삶의 원인은 이기적인 내셔널리즘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는 민족 협화의 정신을 통해 지양될 수 있다는 논리는 언뜻 들으면 그럴 듯하게들릴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학술논문] 북한의 경제개발구 투자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 검토
북한의 최근 경제개발구와 관련된 다수 입법은 종전의 입법에 비하여 외국인 투자 보호의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북한 국내법에 의한 외국인 투자 보호는, 북한 정부가 취해 온 태도에 비추어 북한 정부가 언제라도 국내법을 개정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고, 또한 분쟁이 발생하면 종국적으로 북한 내의 사법절차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이러한 흠결에 대한 보완책으로서 제안되어, 국제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투자보호협정이다. 북한이 체결하고 있는 유효한 투자보호협정은 14개이고, 2000년 체결된 남북투자보장합의서도 일종의 투자보호협정으로 볼 수 있다. 투자보호협정은 외국인투자에 대한 실체적 보호 기준을 제공하고, 투자유치국이 그...
[학술논문] 북한의 해외동포정책 전담기구 분석: 조선해외동포원호위원회와 해외동포사업국을 중심으로
...두고 있다. 기존연구에서는 해외동포 관련한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를 통일전선부 산하에 있는 외곽단체인 해동위와 내각산하의 해외동포사업국 단체로 밝히고는 있지만 이 기관들에 대한 상세한 기술은 없다. 그 이유는 북한은 당, 국가기관 등 모든 기관에서 엄격한 비밀주의를 표방하고 자료를 가능한 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동포정책을 관여하는 기관에 관한 자료를 획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 공개한 공식 출판 자료 및 국내의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여 부분적으로나마 해외동포정책 전담기구와 추진체계에 대한 분석을 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통해 북한의 해외동포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두 기관의 주요 사업과 인물 및 역할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고 향후 북한의 해외동포정책 연구의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학술논문] 중국의 자본화과정에서의 토지제도의 변천과 보상에 관한 고찰
중국의 개혁⋅개방에 따른 사회주의체제의 전환과정에서 토지제도는 중국의 역사적과정 및 정치체제에 기인하는 중국적 특색으로 단장되는 독특한 사항이 많다. 사실상 1978 년 개혁⋅개방 이후에 중국은 계획경제에서 계획상품경제로, 그리고 사회주의 시장경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하였으며 종합적인 국력이 현저하게 증가하였다. 중국은 1988년 헌법 개정에서 토지사용권은 법에 따라 인정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명문화 한 이후, 헌법 개정에 맞추어 중국은 토지공유제의 바탕 위에서 사적 지배권인 물권을인정하고 있다. 국가소유의 신성성이 퇴색되고 국가소유⋅집체소유⋅사인소유가 나란히규정되면서 모두 평등한 보호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중국의 토지제도는 도시와 농촌을 구별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학술논문] 분단시기 동독의 대 서독 정책에 관한 연구
종래 동독의 대 서독 정책 연구는 동독의 관점 보다는 서독 혹은 서구 열강이라는 외부 관찰자 시각에서 해석함으로써 정책결정자로서 동독의 내적 동학을 간과하고 서독의정책에 대한 반응을 중심으로 동독을 해석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동독의 대서독 정책결정 맥락 및 결정요인을 동독 중심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동독의정책결정 맥락을 국제⋅국내 환경, 이에 대한 동독 정책결정자들의 인식, 이해(interest) 그리고 서독과의 관계 등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고 각각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요인의 영향을 상세히 고찰함으로써 동독의 대 서독 정책결정 맥락 및 결정 요인을 구체적으로 밝힌 후 남북한 관계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