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남북관계]
...어떻게 사유해 왔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함께하는 느린 통일≫은 통일을 정치적 구호나 이념의 대결로 다루지 않는다. 저자는 통일을 사람의 문제, 관계의 문제, 그리고 문화의 문제로 바라보며, 성급한 해답 대신 숙의와 공존의 과정을 강조한다. 통일은 단숨에 이뤄질 사건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삶과 기억, 감정을 연결해 가는 ‘느린 사회적 설계’라는 것이다.
[ 통일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다. ]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통일 담론을 인문학의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문학, 언어, 문화, 교육, 세대 문제를 가로지르며 통일을 다시 읽는다.
‘통일 대박’이나 ‘승리의...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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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전 이 원고를 믿을 만한 몇몇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정말 이 정도였냐”라며 놀라더라고요. 북한에서 평생 살아온 사람들마저 그렇게 반응하는데, 외부의 사람들은 얼마나 더 모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이 원고를 반드시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요.
-작가 인터뷰
북한 문제는 결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과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역사를 함께 해 온 우리 민족의 이야기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나아가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인권 개선에 작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한민족으로서 서로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그런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작가 인터뷰
[사회/문화]
지금 한국의 사회적 병리현상의 근원인 전쟁의 트라우마를 추적하다
오랫동안 앓아온 역사적 실어증을 풀어내며, 해원(解冤)의 물꼬를 튼다
기억과 기록 시리즈
민족사, 교회사, 천주교사회운동사에서 우리신학연구소 설립 목적 실현에 부합하는 경험을 역사화하기 위해 우리 신학의 눈으로 기록합니다. 우리신학연구소가 설립 이후 전개한 활동에 대한 기억도 평신도 운동, 평신도 신학운동의 사료로 남기기 위해 기록합니다.
01 | 천주교 평신도 사회 운동가 13인
02 | 6ㆍ25전쟁의 트라우마
지금 한국의 사회적 병리현상의 근원인 전쟁의 트라우마를 추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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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넘어 북녘과 중국의 연변까지.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도 다르다. 게다가 인생의 도정에서 잠시 멈춰 여러분에게 말을 건네기 위해 선택한 기억들도 다르며 그것을 통해 나누고 싶은 주제나 문제도 다르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하나의 똑같은 바다, 하나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통일인문학’ 또는 ‘통일인문학과’라는 바다 또는 목소리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통일인문학’ 또는 ‘통일인문학과’라는 바다 또한 이 세계에 속한 극히 작은 물방울에 불과하고, 그 물방울 또한 단일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한다.
13개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교과서나 뉴스를 통해서만 접한 딱딱하고 무거운 ‘분단과...
[통일/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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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은 1967년 전후 김일성이 유일 지배 체제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정치와 교육이 어떤 역학 관계를 가지는지 분석한다. 1967년을 기점으로 교육 정책 및 교육 내용의 변화점 분석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유일 지배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해 교육을 활용했는지 연구했다. 더불어 갈등 이론에 의거하여 공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집단적 기억, 사회적 신념, 집단 정서를 형성하여 갈등 문화를 강화하고 재생산하는 방법으로 유일 지배 체제를 이질 없이 받아들였다는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강진웅은 국가 형성, 주체사관 형성, 단군역사 도입, 김정은 집권에 주목하여 1953년, 1982년, 2002년, 2013년 「조선력사」 교과서들의 고대사 인식에서 나타난...
[학술논문] 식민지 소극적 협력자들의 해방 후 우익세력화 고찰 - 소설 『관부연락선』 속에 나탄 ‘이’와 ‘유태림’의 우익세력화 고찰 -
이 논문에서는 이병주의 소설 관부연락선을 대상으로 이와 유태림으로 대표되는식민지 소극적 협력자들이 해방 후 우익세력화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그들은 해방 후자신들과 그 가문의 생존․안녕을 도모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는 상태에서 우익세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고 그 방향에서 사회적인 위치를 설정하고 언행한 자들이었다. 첫째, 소설 속의 이와 유태림은 반공주의의 태도를 지니고서 식민지 학병의 기억을재구성함으로써 해방공간에서 자신들이 우익세력의 쪽임을 분명히 하고자 했다. 공산주의 교양회 장소 대여 건에서 좌익세력을 반민족적인 행위를 하는 자로 여기거나, 좌익세력에서 말하는 민족 희생자가 아니라 자본주의적인 근대가 지향하는 자유가 없는노예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반공주의의 태도를 지녔다. 둘째, 이와 유태림은 해방공간에서...
[학술논문] 텔레비전에 나타난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의 변화 : KBS 한국전쟁 기념 다큐를 중심으로
... 대한 공포 등이 주요 내용으로 사용되었으며 한국전쟁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해결책은 경제적 의미의 동북아 평화체제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한국전쟁에 대한 집단기억의 변화는 시대에 따라 사회적 맥락과 상호작용하며 변화해왔으며 그것이 거두는 정치적인 효과 또한 달랐음을 드러내었다.
[학술논문] 한국 현대사의 미디어 재현과 신화 및 이데올로기 MBC-TV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남북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밝혀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남북관련 이슈를 대상으로 기호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한국 현대사에서 재현된 이념의 갈등문제가 근본적으로 남북의 극대화된 이데올로기적 분화와 갈등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과거 신문에서 보도한 ‘간첩단 사건’과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다룬 것과의 비교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과거 신문에서 보도한 ‘간첩단 사건’의 서사구조는 권력을 가진 지배계급의 시각에서 국가 안보의식의 강화 및 반공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의 결과를 가져온 반면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민중적 시각에서 피해자들과 소외된 자들의 경험과 기억을 재생하여...
[학술논문] 이정호의 『움직이는 벽』에 나타난 기억의 구성 방식
...정치·사회적 현실뿐만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가족의 생계부양자로서 생활해 나갔던 한 여성의 모습과 가족 이야기,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 여교사로서 겪었던 심각한 정체성의 혼돈, 그리고 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 전선을 목격하며 남한으로 내려오기까지의 과정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이 작품에는 문학적 기억의 터로써 북한에 있는 여러 장소들과 관련된 체험 기억들이 재현되고 있다. 작가 기억 속의 고향 장소들은 자기 세계로 의미화 되는 과정에서 가족 이산의 상처와 전쟁 그리고 성장기의 기억들을 체현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품에 나타난 북한의 여러 장소들은 단순한 공간 배경적 의미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민족적 가치를 지니는 표상으로 그려져 있다. 이는 작가에게 고향의 여러 장소들이 기억의 기반을...
[학술논문] 전쟁 경험의 재구성을 통한 국가 만들기: 역사/다큐멘터리/기억
...김일성 유일지도체제가 강화되었으며 새로운중․소관계가 성립되었다. 역사를 기억으로, 기억을 역사로 만드는 주요장치인영화는 공동체의 기억 만들기에 기여했는데 전쟁기동안 남북의 영화인들은 ‘종군영화인’이라는 이름 하에 동원되어 각종 다큐멘터리, 극영화, 시보영화를 제작했다. 남한에서는 피난지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영화인들이 군부대에 소속되어 영화제작에 나섰다. 북한에서는 전쟁 발발 직후 김일성의 호소를 시작으로 12조로 편성된 영화인들의 종군활동이 시작되었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극영화보다 다큐멘터리와 시보, 뉴스영화에 힘을 실어주었고 정부와 군부대의 후원을 받으며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한국전쟁에대한 제도권 내의 공식기억을 대변했다. 남북한 체제의 관점에 의해 구성된 내러티브인 한국전쟁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