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전쟁기 북한문학의 번역과 욕망 읽기 ― 『문학예술』의 번역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 연구는 한국전쟁기(1950~1953) 북한문학이 구성하고자 하였던 사회주의 문학의 전형과, 세계문학에 관한 인식을 고찰한다. 이를 위해서 이 연구는 한국전쟁기 북한문학 잡지 『문학예술』 에 게재된 번역 글들을 조사하고, 그 특성을 해석한다. 이를테면 『 문학예술』에 번역된 소설은 당시의 북한문학이 모범으로 삼는 문학의 전형을 짐작하게 하며, 번역된 평론은 당시의 북한문학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가를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 연구는 우선 한국전쟁기 북한잡지 『문학예술』에 게재된 번역 글을 조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작업으로 전쟁기 『문학예술』잡지에 게재된 번역 문학을 실증적으로 정리하고, 국가와 장르별로 분류하는 한편으로, 해석을 더한다. 이로써 전쟁기에 발간된 문학지 『문학예술』의 번역 텍스트들이 어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