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朝鮮人民歷史講座」(1950)과 歷史敎育-樂浪郡의 위치비정을 중심으로-
...사회교육, 성인교육으로서의 의의를 지니는 것이었다. 새로운 국가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인민의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식민주의 역사교육의 폐해를 불식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일제시기에는 평양을 중심으로 하는 낙랑군이 420여 년 동안 한반도의 북부를 지배하였다고 가르쳤다. 이는 조선이 일찍이 또 오랫동안 중국의 식민지 내지는 그와 비슷한 처지였다는 歷史像을 교육하여 일본의 식민 지배를 숙명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들려는 것이었다. 「조선인민력사강좌」에서 낙랑군을 비롯한 한사군이 요동에 있었다고 하여 이를 부정하였다. 1950년 전후 북한
역사학계에서는 종래의 ‘낙랑평양설’을 부정하고, 낙랑을 비롯한 한사군의 위치를 요동에 비정하는 설이 대두하였다. ‘낙랑요동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