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일제강점기 淸津의 팽창과 정어리 어업
일제강점기 東海는 ‘일본의 內海’로써 대륙 진출을 위한 통로로, 그리고 魚族 자원 수탈의 장으로 활용되었다. 이 과정에서 동해안 지역에 다수의 항구 도시들이 출현하였고 팽창하였다. 이중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의 군사 목적으로 개발된 이후 무역항으로, 어항으로, 그리고 공업도시로써 확장을 계속한 ‘식민도시’ 淸津의 모습은 매우 주목된다. 淸津의 확장에 있어 주목되는 점은 바로 정어리 어업과 도시 팽창과의 연관성이다. ‘정어리의 淸津’이라 불릴 만큼 정어리 어업은 淸津의 팽창에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1920년대 중반부터 급증한 정어리의 대량 回遊와 선진 漁法의 유입을 통한 정어리의 대량 어획, 그리고 1910년대 중반 이후 정어리 기름을 가공한 硬化油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