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한국교회를 향해 제시하는 성경적 통일: 기독교통일학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독일과 예멘이 통일된 1990년대 이후 보수적인 교회의 유일한 연합체였던 한기총은 “북한교회재건위원회”를 결성하고(1995.6.12.), 연합, 단일교단, 독립이라는 북한교회 재건 3원칙을 세웠다. 그러나 당시는 국제적인 정세가 북한의 붕괴에 대비해야 한다는 긴박성이 있었지만 현재의 한반도는 전혀 다른 상황 속에 존재한다. 이런 맥락에서 2006년에 창립된 기독교통일학회가 주창하는 통일관이 중요한데, 그것은 곧 “성경적 통일론”으로서 기독교 통일운동의 한 획을 긋게 되었다. 기독교통일학회의 성경적 통일론은 정부의 통일 정책에 의해서 통일관이 좌우되거나 정치적 이념에 의해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기독교적 통일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통일학회는 2006년